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한 ‘화천 산천어축제’는 화천군 화천읍 화천천과 선등거리 일대에서 10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화천 산천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산천어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잡기다. 현재 화천천을 뒤덮은 얼음 두께는 25~30㎝로 안전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화천군은 축구장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29만7000㎡(9만평) 규모의 얼음판 곳곳에 구멍을 뚫고 손님을 맞이한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온라인 예약과 현장 발권이 모두 가능하다. 밤낚시와 외국인 전용 낚시터도 운영된다.
━
‘리얼 산타’와 요정 ‘엘프’ 만날 수 있어
여기에 튜브썰매를 타고 총연장 40m의 슬로프와 60m의 얼음판을 질주하는 눈썰매장은 이번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전통 얼음썰매와 아이스 봅슬레이, 하늘 가르기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축제장인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실내 광장에는 세계적 빙등축제로 손꼽히는 하얼빈 빙설대세계의 축소판이 재현됐다. 실내얼음조각 광장에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하얼빈 현지의 빙등제조 장인 30여명이 투입돼 얼음 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얼곰이성 주변에 조성된 화려한 눈 조각 작품들은 일본 삿포로 눈축제의 대형 조형물을 연상케 한다. 이 밖에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한다.
━
평창 송어축제장 송어맨손잡기 인기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기다려 준 관광객 여러분께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로 성장한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9일 오전 진부면 오대천 축제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 개막 첫날 축제장에 마련된 송어맨손잡기 체험장에선 영하의 추위 속에도 반바지와 반팔 차림으로 송어맨손잡기를 체험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는 다음 달 9일까지 오대천에 조성한 축제장에서 송어얼음낚시와 맨손잡기를 중심으로 눈썰매와 스노우레프팅, 스노우모빌, 얼음자전거, 회전 눈썰매 등 다양한 겨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
6년근 인삼 배합 사료 먹인 '인삼송어'
홍천군 홍천읍 홍천강변에서도 지난 9일부터 ‘홍천강 꽁꽁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는 25일까지 17일간 이어지는 축제장에선 얼음낚시와 겨울 놀이 체험을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홍천강 꽁꽁축제는 20㎝ 이상 꽁꽁 언 홍천강 위에서 즐기는 얼음낚시를 중심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겨울축제다.
올해 축제의 핵심 콘텐트는 지역 특화 자원인 ‘인삼송어’잡기다. 인삼송어는 맑은 수질과 풍부한 산소 환경에서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여 기른 송어다. 얼음낚시와 부교낚시를 비롯해 인삼송어맨손잡기, 가족 실내낚시터 등 낚시 체험과 꽁꽁 얼음썰매장, 눈썰매장, 체험부스 등 다양한 놀이ㆍ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
공영주차장 모두 무료 개방
여기에 회센터와 향토음식점, 실외음식점, 푸드트럭 등 먹거리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홍천군은 먹거리 위생 관리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원산지 표시와 위생 점검을 강화하고, 축제장 인근에 방문객 쉼터와 농특산물 판매존을 조성해 편의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어 축제 기간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 공영주차장도 무료 개방한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삼송어 등 홍천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지역 상생형 축제를 추진하겠다”며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에서 겨울 즐거움과 새해 에너지를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