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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 든 ‘레고 꽃다발’ 왜?..“화훼농가에 상처” 반발 터졌다 [Oh!쎈 이슈]

OSEN

2026.01.0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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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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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연말 방송 시상식에서 생화가 아닌 레고 꽃다발이 사용되자, 화훼업계의 반발이 터졌다.

지난해 연말 진행된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수상자에 트로피와 함께 생화가 아닌 영구 보관이 가능한 레고 꽃다발이 전달됐다. 이는 신인상 수상자인 김연경부터 대상 수상자인 유재석까지 모두 동일하게 해당 꽃다발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9일 한국화원협회는 입장문을 내고 “장난감 꽃다발 사용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와 화원 종사자들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 자칫 생화 꽃다발이 비효율적이고 단점이 많은 것처럼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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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국내 화훼산업에는 2만여곳의 화원 소상공인과 다수의 화훼농가가 종사하고 있어 생화 소비는 이들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라면서 “정부 또한 ‘화훼산업 발전 및 화훼문화 진흥에 관한 법률’을 통해 화훼 소비촉진과 꽃 생활화 문화 확산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상황에, 대중적 영향력이 큰 방송 프로그램에서 장난감 꽃을 사용한 것은 이같은 정책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MBC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을 진행하면서 수상자 전원에 레고 꽃다발을 전달했고, 참석자 테이블과 진행석에도 레고 보태니컬 시리즈를 장식한 바 있다.

화훼업계의 입장문을 본 누리꾼들은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다. 레고 꽃다발 사용이 문제 없다는 입장에서는 “뭘 쓰던지 사용자가 선택하는 거 아닌가”, “오히려 오래 둘 수 있고, 보관에 문제 없으니 방송국 입장에서는 편하지”, “참신해서 좋았다” 등의 의견을 냈다.

반대로 화훼업계의 입장에 공감하는 이들은 “장난감 꽃다발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시상식에서 주기엔 진짜 장난감 같은 느낌이라 별로”, “재활용해서 쓰는 것도 아닌데 환경에 도움되는 건 아님”, “다른 곳에서 안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안테나, 레고


김채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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