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반등하는 듯 했던 '나 혼자 산다'의 시청률이 레드벨벳 조이, 덱스 등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다시 5%의 벽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약칭 '나혼산') 629회는 전국 가구 평균 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628회의 5.4%보다 0.4%P 하락한 수치다. 또한 '나혼산'의 위기론이 제기될 때 등장한 5% 벽에 이른 수치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날 '나혼산'에서는 전현무, 기안84, 코드쿤스트, 레드벨벳 조이가 준비한 '무지개 그랜드 바자회'가 펼쳐졌다. 수익금 전액 기부를 위해 영업에 진심으로 임한 이들의 영업 전략에 유튜버 덱스, 밴드 데이식스 도운, 코미디언 임우일, 배우 봉태규, 박천휴 작가, 연기자 차태현 등 '그랜드 손님'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통 큰 기부 행렬로 이어졌다.
[사진]OSEN DB.
그러나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은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상황.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한 수치였다. 더불어 타겟 시청률인 2054 시청률은 3.2%로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최근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핵심멤버인 코미디언 박나래와 샤이니 키가 연이어 하차했다. 전 매니저들의 분쟁에서 비롯된 논란 속에 박나래가 먼저 활동을 중단하며 하차했고, 샤이니 키 또한 그 여파로 제기된 '주사이모'와의 접점이 드러나며 의료 사기 피해자임을 고백하고 충격에 의해 활동을 중단하며 하차한 것이다.
무엇보다 이 과정에서 '나 혼자 산다' 녹화 중 제작진 또한 박나래의 '주사이모' 논란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프로그램 자체를 향한 도덕적 비판이 거세졌다. 그 여파로 박나래의 논란이 불거진 직후였던 지난달 초, '나혼산' 시청률은 4.7%까지 하락했다. 최근 '나혼산'에서 보기 드문 하락한 수치였다.
[사진]OSEN DB.
여전히 박나래의 논란은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다. 전 매니저들의 발언을 둘러싼 진실공방으로 박나래를 향한 동정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비판 여론도 상당한 실정이다. 더욱이 '주사이모'를 둘러싼 불법 의료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한 혐의점을 완전히 떨치기는 어려운 모양새다.
그 여파일까 '나 혼자 산다'의 전국 가구 단위 시청률 분포에도 이목이 쏠린다. 기실 '나혼산'은 2054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화제성 면에서는 MBC 간판을 자랑해왔다. 여전히 그 아성은 공고하지만 핵심멤버들의 이탈로 안정감이 사라진 모양새다. 전현무, 기안84, 코드 쿤스트 등 기존 멤버들의 합심한 바자회가 선한 영향력으로 그 빈자리를 채우려 애쓴 기색이 역력하다. 제작진의 노력이 프로그램을 향한 비판 여론을 종식시키고 화제성 만큼 안정적인 시청률 궤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