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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내전 중인 수단군에 2조원대 전투기·드론 공급 추진

연합뉴스

2026.01.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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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공동 개발한 전투기도 포함…소식통들 "계약 마무리 단계"
파키스탄, 내전 중인 수단군에 2조원대 전투기·드론 공급 추진
중국과 공동 개발한 전투기도 포함…소식통들 "계약 마무리 단계"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파키스탄이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군에 전투기와 무기를 공급하는 계약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수단군에 15억달러(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전투기와 무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로이터는 전직 파키스탄 공군 고위 관계자와 또 다른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번 계약에 카라코람-8 전투기 10대, 정찰·공격용 드론 200여대, 첨단 방공시스템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공군 내부 사정을 아는 전직 간부 아미르 마수드는 "이미 거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라코람-8 전투기 외에도 파키스탄이 중국과 공동 개발한 전투기인 JF-17 선더(thunder) 등도 일부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기종별 정확한 수량이나 수단군에 인도하는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파키스탄산 무기 도입은 수단군이 반군 신속지원군(RSF)과 내전 초기 확보했던 공중전에서의 우위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RSF는 점령지를 확대하기 위해 드론을 점차 많이 활용하면서 수단군 입지를 약화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최근 협력을 강화하는 방글라데시에도 JF-17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리비아 국민군과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가 넘는 무기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는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차관을 JF-17 전투기 구매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956년 독립한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 불안을 겪은 수단에서는 2023년 4월 정부군과 RSF 사이에 다시 내전이 일어나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RSF는 미국과 이집트 등이 휴전안을 제시하며 중재에 나서자 지난해 11월 3개월 동안 휴전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으나 이후에도 공습을 계속했다.
유엔 등에 따르면 수단 내전으로 지금까지 4만명 넘게 숨졌고 1천20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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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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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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