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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초속 9m 바람에 간판 떨어져…20대 행인 깔려 사망

중앙일보

2026.01.10 00:06 2026.01.1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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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2시 21분쯤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한 거리에서 행인이 간판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의정부 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뉴스1

10일 전국 곳곳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의정부에서 강한 바람에 떨어진 간판에 행인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건, 경상 4건이다.

사망자는 20대 남성으로, 이날 오후 2시 21분쯤 의정부시 호원동을 지나던 중 강풍으로 인해 떨어진 가로 15m, 세로 2m 간판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대원들이 무너진 간판 잔해 아래에서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당국은 사고 당시 의정부시에서 순간최대풍속 초속 약 9m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해당 건물이나 가게와 관련이 없고, 단순히 길을 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13분쯤에는 오산시 기장동에서 바람에 날린 현수막에 오토바이 탑승자가 맞아 병원 치료를 받았다. 오후 1시 4분쯤에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패널에 맞은 시민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이날 오전 6시부터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는 강풍과 관련한 신고가 512건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 가운데 301건을 조치했다. 구조·구급 5건과 간판 낙하 63건, 나무 쓰러짐 19건 등 안전조치 296건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안산, 시흥, 김포, 평택, 화성 등 5개 시에 강풍 경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26개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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