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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민간 무인기 北 침투했다면 중대범죄"…엄정 수사 지시

중앙일보

2026.01.10 04:14 2026.01.1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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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민간이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 "군경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사실이라면 한반도 평화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 범죄"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실은 전했다.

이날 앞서 북한은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 한국이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들 무인기가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접경지역에서 주간에 이륙해 한국군 감시장비를 모두 통과했다며 "배후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이날 '무인기 관련 북 총참모부 성명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통해 우리 군의 작전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1차 조사결과,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며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일부도 이날 오후 김남중 차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통일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조성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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