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양민혁의 코벤트리 시티 합류를 반겼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빠른 데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BBC는 7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의 임대 이적 소식을 전하며 “양민혁의 코벤트리 데뷔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벤트리는 같은 날 이번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 소속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민혁은 직전까지 챔피언십 구단 포츠머스에서 뛰었다. 포츠머스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은 팀에 중요한 목표와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안겨줬다”며 “그동안의 헌신에 감사하며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원소속팀 토트넘 역시 양민혁의 이적을 알렸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포츠머스를 떠나 코벤트리 시티로 임대돼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을 요청했다.
코벤트리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의 입단 소감도 공개했다. 양민혁은 “전통과 역사를 지닌 클럽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코벤트리와 맞붙었을 때 느꼈던 팀 분위기가 인상적이었고, 그 경험이 이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램파드 감독이 나를 어떻게 활용할지, 팀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설명해 줬다”며 “이곳이 나에게 맞는 팀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빠르게 적응해 팀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 내 기량을 증명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램파드 감독 역시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양민혁과 로맹 에세를 빠르게 영입할 수 있어 기쁘다”며 “반드시 보강이 필요했던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측면 자원은 이미 있지만 경기 강도가 높은 자리인 만큼 선수층 보강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램파드 감독은 “에세는 팀에 와서 잘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내가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라며 “양민혁을 포함해 두 선수 모두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시에 “아직 스쿼드를 더 강화해야 한다”며 추가 보강 가능성도 시사했다.
BBC는 “코벤트리의 신입생 양민혁과 에세는 11일 FA컵 3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에세는 2005년생 잉글랜드 윙어로 밀월 유스 출신이다. 어린 나이에 1군 무대에 데뷔해 공식전 6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이후 팰리스로 이적해 유럽 대항전 경험까지 쌓았다.
팰리스는 브레넌 존슨 영입 이후 에세의 출전 기회를 고려해 임대를 결정했다. 왼발 윙어인 에세는 측면 돌파와 드리블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정확성 보완이 과제로 남아 있지만, 코벤트리에서 크랙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민혁에게는 분명한 경쟁 구도다.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얻기 위해 초반 경기에서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해졌다. 특히 배준호가 소속된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경기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