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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故이선균 떠난 뒤 2년 “그때 약속, 지키지 못해 부끄럽다” [인터뷰①]

OSEN

2026.01.1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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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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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의성이 고 이선균을 언급하며 소신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드라마 ‘모범택시3’ 주역 배우 김의성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모범택시3'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파랑새 재단’ 대표 ‘장성철’(김의성)이 운영하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 소속 직원들이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단행하는 일명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특수부대 장교였던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를 필두로 화이트 해커 ‘안고은’(표예진), 신차 개발 연구원 ‘최경구 최 주임’(장혁진), 항공우주 연구원 ‘박진언 박 주임’(배유람) 등이 실화 소재 사건을 해결하는 ‘다크 히어로즈’로 활약하며 사회적 경각심과 카타르시스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김의성은 환갑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묻자, "요즘 환갑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저 혼자 신나있다"라고 웃으며 "저는 60세까지 산 게 너무 기특하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살아온 게 너무 기특하다. 70세를 축하 못 할 수 있으니 마음껏 축하하자는 마음이다. 그런데 후배들이 보고 ‘나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먹더라. 역시 70은 놀기 힘드니까. 이때 놀아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정말 무해하게, 재미있게. 그 두 개 때문에 내 자유가 훼손되지는 않게 살고 싶은 마음"이라며 "(사회적으로) 내가 뭔가 기여를 앞으로 한다면, 이선균 배우가 떠난 지 2년이 되었는데. 그때 뭔가 그와 관련된 법이 되었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들을 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자 약속했었다. 근데 크게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부끄러운 마음이 있다"라고 소신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만약에 뭘 해야 한다면, 배우 영역으로 한정 지을 일은 아니지만, 사회가 극단적으로 누구를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밀어붙이고 망가뜨리는 일들이 적어질 수 있는 방법이 어떻게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한 김의성은 "사실 그런 부담을 안 갖는 게 맞는 것 같긴 한데, (배우로서) 실망시켜서는 안된다,라는 마음은 버릴 수가 없는 거 같다. 언제라도 실망시키지 않는 그런 배우. 연기로서도, 살면서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물론 세상이 많이 갈라져 있으니 언제나 저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이지만, 더 늘어나지 않도록, 잘 살아보고 싶다"라고 웃어 보였다.

한편 故 이선균은 지난 2023년 10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인 여성 A씨와 또 다른 여성 B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3억 5천만원을 갈취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A씨가 이선균의 마약 혐의를 주장하며 그는 공갈 피해자가 아닌 마약 투약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이선균은 인천경찰청에 세차례에 걸쳐 소환조사를 받았으나 체모, 소변 등 다양한 정밀 검사에서 마약 '음성' 결과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선균의 혐의는 내사 단계부터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공개됐다. 일부 언론은 이선균과 A씨가 과거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록부터 경찰의 수사 내용까지 퍼뜨렸다. 극심한 비판 여론에 시달린 끝에 이선균은 수사 2개월 만인 지난 2023년 12월 27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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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안컴퍼니 제공


유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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