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와 비텔로 감독, 윌리 아다메스가 참여하는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방문에는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 등 구단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1.07 /[email protected]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포수 출신 버스터 포지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아시아 포수들이 언젠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지 사장은 지난 6일과 7일 샌프란시스코 간판 스타 이정후 등과 함께 한국 방한 일정을 소화했다. 7일에는 경기도 이천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클리닉에 참석해 이정후의 모교인 휘문고와 2025년 청룡기 우승팀인 덕수고 선수들을 만났다.
2008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5순위) 지명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포지 사장은 샌프란시코를 상징하는 포수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371경기 타율 3할2리(5607타수 1500안타) 158홈런 729타점 663득점 23도루 OPS .831을 기록했다.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포지 사장은 2012년에는 MVP를 들어올렸다. 2010년, 2012년, 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짝수해 왕조’를 이끌기도 했다. 2021년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2024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야구운영부문 사장을 맡고 있다.
포지 사장은 “개인적으로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 자이언츠가 한국에 온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우리 팀은 뉴욕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까지 매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한국에 와서 소통을 하고 추억을 쌓아서 기쁘다. 앞으로 한국과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아시아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래리 베어 CEO는 “자이언츠는 145년 역사가 있다. 뉴욕에서 시작해 샌프란시스코로 넘어왔다. 역사적으로 아시아 대륙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1964년 마사노리 무라카미 선수가 뛰었고 일본에서 전지훈려을 하기도 했다. 아시아와의 인연을 꼭 얘기하고 싶다. 이정후는 정말 세계적인 영향력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한국에서 개막전을 개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현역 시절 버스터 포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천, 이대선 기자] 7일 오후 경기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미디어데이가 열렸다.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와 비텔로 감독, 윌리 아다메스가 참여하는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샌프란시스코의 한국 방문에는 래리 베어 CEO, 버스터 포지 사장, 잭 미나시안 단장 등 구단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 사장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01.07 /[email protected]
베어 CEO의 말대로 샌프란시스코는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활약한 팀이다. 한국인 선수로는 2017년 황재균이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현재 이정후가 주전 중견수를 맡고 있다. 일본인 선수도 1964년 무라카미 마사노리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뛰었고 이후 신조 츠요시, 아오키 노리치카 등 많은 선수들이 팀을 거쳐갔다. 대만 투수 덩카이웨이도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다.
그렇지만 아시아 포수는 단 한 번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뿐만 아니라 아시아 포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다. 투수와의 소통이 중요한 만큼 언어가 큰 장벽이 될 수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을 정도로 포수가 공수를 모두 갖추기 어려운 탓도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포지 사장은 “아시아 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오는게 허들은 있지만 넘지 못할 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치컴도 언어 변경 기능이 있다. 기술 덕분에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고 느낀다”며 언어의 벽을 넘어서 충분히 아시아 포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는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많은 중남미 지역 포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2017년 운 좋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 대표팀에 선발돼 출전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포지 사장은 “WBC에서 좋은 아시아 포수들을 많이 봤다. 언젠가 아시아 포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아시아 포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대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