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민은 지난해 한국시리즈를 치른 데 이어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시즌 종료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는 “잘 회복한 것 같다. 예년보다 다음 시즌 준비 기간이 되게 짧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잘 쉬었고,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님과 계속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컨디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K-베이스볼 시리즈를 통해 한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확인한 것도 박해민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그는 “후배들과 함께 하면서 한국 야구의 미래가 밝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일부 선수들에게 나이를 물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리더라. 경험만 더 쌓으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원태인, 문동주, 손주영 등 일부 투수들이 당시 포스트시즌 여파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 상황도 기억에 남아 있다. 박해민은 “던지고 싶어 하는 의욕이 정말 강해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WBC에서는 분명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들었다”고 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3월 열리는 WBC를 준비하기 위해 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령 사이판으로 출국했다.류지현호는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 담금질에 나선다.대표팀 류현진과 노경은을 비롯한 선수들이 출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2026.01.09 / [email protected]
이번 대표팀에는 ‘맏형’ 노경은과 메이저리그 출신 류현진이 합류하며 분위기에 무게감이 더해졌다. 박해민은 “원래 같으면 저랑 (최)재훈이와 대표팀 최고참이었는데, 경은이 형과 현진이 형이 오셔서 정말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어 좋다”며 웃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는 확고하다. 그는 “제가 최종 엔트리에 승선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미국에 갈 수 있을까가 아니라 무조건 간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제는 남아 있지만, 박해민은 오키나와에서 열릴 2차 캠프 연습경기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