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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3’ 표예진, ‘착취·갑질 빌런’ 장나라에 “여자애들 팔아먹어” 돌직구[인터뷰②]

OSEN

2026.01.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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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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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3’에서 빌런으로 특별출연했던 장나라에게 ‘돌직구’를 날린 일화를 전했다.

최근 표예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SBS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범택시3’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작중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경리과 직원 안고은 역을 맡았다.

이날 표예진은 ‘모범택시3’를 촬영하며 가장 와닿았거나 힘들었던 지점을 묻자 “이번 시즌에서는 박동수(김기천 분) 아저씨가 아들을 잃은 에피소드가 너무나 적나라하게 그 시간에 멈춰있는 아픔이 드러나서 여운이 많이 남았다”며 “개인적으로는 1-2회 에피소드때 제가 이서(차시연 분)를 찾아가서 안아주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마음 아프더라. 여자아이가 힘없이 이상한 옷 입고 우는 걸 보는데, 피해자를 제가 직접 안아주는 신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뭉클했다. 저도 같이 눈물이 날 것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이번 시즌3에서는 매 에피소드마다 주연급 배우들이 빌런 역할로 특별출연해 살벌한 연기 열전을 펼쳤다. 표예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빌런을 묻는 질문에 “한 명만 뽑기에는 너무 다들 충격적으로 잘해주셔서 감탄하며 봤다”며 “윤시윤(차병진 역) 배우님도 너무 서늘하게 연기를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 (장)나라(강주리 역) 언니도 본인은 걱정 많이 했지만 너무 소름끼쳐 보였고, 김성규(고성혁 역) 배우님도 워낙 잘하시지 않나. 빌런들끼리의 케미도 좋고 저희랑도 잘 맞아서 극이 풍성해지는구나,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장나라가 어떤 걱정을 했는지 묻자 표예진은 “사실 현장에서는 제가 같이 붙진 않았는데,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걱정하셨다. ‘내가 너무 착해보여서..’ 하고 다른 빌런들이랑 본인을 비교하면서 걱정하시더라. ‘앞에 음문석 씨(천광진 역)가 너무 세서 그에 비해 나는 너무 약하지 않을까?’ 하셔서 ‘언니 여자애들 팔아 먹으셨잖아요. 무슨 소리 하는 거예요. 언니는 절대 착할 수 없다’, ‘절대 걱정하지 마라. 진짜 나쁘다’ 이렇게 응원을 해줬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작중 장나라가 맡은 강주리는 걸그룹 멤버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채 꿈을 포기해야 했던 비운의 인물. 하지만 현재 프로듀서로서 연예 기획사 대표로 활동하면서, 뒤로는 연습생들의 간절함을 악용해 갑질과 성착취를 하며 추락으로 내모는 극악무도한 행위를 저지른다. 이에 김도기는 강주리의 악행을 만천하에 까발리면서도 옥상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강주리를 구하려 했지만, 강주리는 스스로 손을 놓고 추락함으로써 생을 마감하기를 택한다.

이 같은 강주리 캐릭터의 엔딩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다소 마음이 불편하다는 평도 많았던 바. 이에 표예진은 “강주리는 이때까지와 유일하게 다른 빌런이었던 것 같다. 다른 빌런들은 목적이 정확하고,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게 많았다. 제가 느끼기에 강주리는 자기 아픔이 잘못 꼬여서 비틀렸고, 다른 사람을 추락시키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게 좀 더 소름끼치고 악독했다”며 “스스로 ‘더 이상은 아니다’라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 같더라. 처단하는 방식도 달라서 유독 보고 나서 저도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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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시크릿이엔티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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