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지형준 기자]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3회초 1사 1루에서 두산 딜런이 한화 김인환에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3.05.04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과거 두산 베어스에서 불의의 골타박상을 당해 코리안드림이 무산됐던 외국인투수가 고우석의 경쟁자가 됐다.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딜런 파일(30)은 최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월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고우석과 한솥밥을 먹게 됐는데 두 선수 모두 스프링캠프 초청은 불발됐다. 두 선수 모두 험난한 경쟁 속 메이저리그 입성에 재도전한다.
미국 미시간주 지역 언론 ‘M라이브’는 “유타 공과 대학교 출신의 딜런은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 지명된 이후 3구단을 거쳤고, 그 사이 한국에서 짧게 투구한 경력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딜런은 2025시즌 대부분을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더블A 구단에서 보냈다. 125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74, 98탈삼진, 35볼넷을 기록했다.
딜런이 국내 팬들에 익숙한 이유는 그가 과거 두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해 한국을 떠났기 때문이다. 2023시즌을 앞두고 총액 65만 달러에 두산과 계약한 딜런은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피칭을 하다가 타구에 머리를 강하게 맞아 골타박상을 입었다. 투구에 거슬린다며 마운드 앞 그물망을 치워 달라고 요청했다가 큰 화를 입었다.
딜런은 분당 서울대병원 정밀 검진 결과 골타박상에 의한 어지럼증으로 인해 회복까지 4주 소견을 받았다. 이에 5월에서야 데뷔전이 성사됐는데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00을 남기는 데 그쳤고, 설상가상으로 우측 팔꿈치 통증이 발생하며 6월 초 방출 통보를 받았다. 딜런은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었으나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고우석은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KBO리그 경력이 있는 3명의 투수와 경쟁을 펼치게 됐다. 딜런을 비롯해 지난해 KT 위즈 에이스를 맡았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2023시즌 부상과 함께 한국을 비하하고 한화 이글스를 떠난 버치 스미스 또한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