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감독 교체? 위기 아니다! 양현준, 선제골로 팀 4-0 완승 견인...최근 4경기 3골

OSEN

2026.01.10 16: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양현준(24, 셀틱)이 또 한 번 셀틱 파크를 흔들었다. 감독 교체라는 격랑 속에서도, 셀틱의 답은 그라운드 위에서 나왔다.

셀틱 FC는 1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22라운드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했다. 승점 41점을 쌓은 셀틱은 리그 2위를 지켰고, 한 경기를 더 치른 1위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승점 44)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최근 셀틱의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성적 부진 끝에 윌프리드 낭시 감독이 취임 33일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후임으로는 마틴 오닐 감독이 시즌 종료까지 팀을 맡게 됐다. 변화의 한복판에서 치른 첫 경기, 오닐 감독의 선택은 양현준이었다.

셀틱은 4-3-3 전형을 가동했고, 양현준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측면을 파고들며 던디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27분 경기의 균형을 깨는 장면이 나왔다. 수비 라인 뒤에서 연결된 패스를 받은 양현준은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 하단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오닐 감독 체제의 첫 골이자, 양현준의 최근 상승세를 상징하는 득점이었다.

이 골은 우연이 아니었다. 양현준은 최근 물이 올랐다. 지난달 리빙스턴전에서 동점골로 흐름을 바꿨고, 레인저스와의 올드펌 더비에서도 팀 패배 속에 빛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까지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3골. 자신감과 과감함이 동시에 살아난 모습이다.

선제골 이후 셀틱은 한층 여유를 찾았다. 전반 32분 아르네 엥얼스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18분 베니아민 뉘그렌이 세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24분에는 마에다 다이젠이 문전에서 쐐기골을 꽂아 넣었다. 셀틱은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다.

양현준은 득점 이후에도 활발했다. 측면에서 돌파와 연계를 반복하며 던디 수비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후반 27분 루크 매코완과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지만, 그가 남긴 인상은 분명했다. 감독 교체 직후의 혼란 속에서도, 가장 또렷한 답을 내놓은 선수였다.

셀틱은 새 감독 체제에서 곧장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그리고 그 출발점에는 양현준의 발끝이 있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