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배우 김태우가 '사법부의 백호'다운 묵직한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김태우는 지난 9~1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기획 장재훈/ 극본 김광민/ 연출 이재진, 박미연/ 제작 오에이치스토리, 슬링샷스튜디오)에서 충남지법 법원장 '백이석' 역으로 분했다.
극 중 백이석은 재판 청탁을 위해 찾아온 국회의원에게 "법복을 입은 자가 지켜야 하는 건 기업이 아니라 법과 양심이다"라고 호통치며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정의로운 법원장으로서 뚝심을 잃지 않는 냉철한 면모가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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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후배 판사인 이한영(지성 분)을 향해서는 인자한 미소를 띠며 백이석이 정의를 중요시하는 인물임을 보여줬다. 연쇄살인범 김상진(배인혁 분)을 직접 검거한 이한영의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본 것. 백이석은 "좋은 후배를 만나면 더 반갑다"라며 이한영을 칭찬했고, 그가 소신껏 김상진의 재판을 이끌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며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특히, 백이석을 연기한 김태우는 강단 있는 눈빛으로 부당한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정의를 수호하는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권력 앞에서도 한 치의 비굴함 없이 당당한 백이석의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이끌었다.
이처럼 김태우는 '판사 이한영'을 통해 의로운 조력자로 변신해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대법관 임명을 앞둔 그가 앞으로 지성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또 어떤 연기 케미스트리를 이어갈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한편, 김태우가 출연하는 MBC '판사 이한영'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