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경영진 한데 모은 금융지주 회장들…KB "AI 무기", 신한 "혁신 불씨"

중앙일보

2026.01.10 20:07 2026.01.10 20:1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KB금융·신한금융그룹이 연초 전 계열사 경영진을 모아 그룹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두 그룹은 인공지능(AI) 전환과 생산적·포용 금융으로의 혁신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일 경영진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강연하는 모습. 사진 KB금융그룹 제공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9일 전 경영진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했다.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이란 주제로 사업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앞서 KB금융은 조직을 개편해 그룹 전략과 시너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담당하는 ‘전략 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 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합해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워크숍에서 “AI 기술을 전략적 무기로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가속하고, 새로운 시장과 고객으로 확장해 임직원 모두가 전략가이자 혁신가로 거듭나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엔 황석희 번역가, 조승연 작가, 유튜버 궤도 등도 초대됐다. 이들은 AI 시대 과학과 기술의 경계, 기술이 대체하기 어려운 스토리의 가치, AI 시대 오역하지 않는 소통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0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6년 경영전략회의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도 지난 8일부터 2박 3일간 그룹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여기선 임직원이 가짜 혁신 보고서를 미리 작성한 후 이를 토대로 직접 경험한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원인을 분석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또 ‘우리 회사, 진짜 혁신하기’라는 주제로 시간제한 없는 끝장 토론도 있었다.

연임에 성공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박 3일간 사회자 없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이끌었다. 진 회장은 지난해 8월부터 회의 주제를 구상했고, 토론 방식부터 강사 선정도 직접 맡아서 했다.

진 회장은 “혁신 추진에 대한 주체적 사고와 책임 의식을 갖춰달라”며 “혁신의 불씨가 돼 신한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선미([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