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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바꾼 보안 트렌드…에스원 “기업도 가정도 대응보다 예측 중심”

중앙일보

2026.01.10 20:15 2026.01.1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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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관계자가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안전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에스원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보안업계 역할도 진화하고 있다. 범죄와 사고가 발생한 뒤에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예측하고 즉시 대응하는 쪽으로 변화 중이라는 설명이다.

보안업체 에스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 지난 2일부터 닷새 동안 고객 2만7207명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범죄·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다.

에스원은 올해 보안 트렌드를 ‘AI가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에서 예측으로’라고 표현했다. 사후 대응 중심 관리에 한계를 느낀 기업·가정을 중심으로 AI 기반 사전 감지·예측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설문에 따르면 산업현장에서는 화재·연기·과열(33%)이나 작업자 안전사고(23%) 감지를 위해 보안시스템을 설치한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무인 시간 공백(41%), 사고 후 인지(27%) 등 즉각 대응이 힘든 점을 보안 위협 요소로 꼽았다. 실제 응답자 대다수(83%)는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솔루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정에서는 주거 침입(41%), 외부인 배회(27%), 택배 분실·도난(18%) 우려로 보안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외출 중에는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하기 어렵고 문제가 발생한 뒤에야 이를 인지하게 된다는 점을 불안 요소로 지적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산업현장의 안전 관리가 사전 예방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작업자가 위험구역에 진입하는 것을 미리 감지해 사고를 예측하고 화재·부상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AI 안전 솔루션이 더욱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정에서는 침입을 막는 ‘잠금장치’ 중심에서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감시장비’ 중심으로 보안 수요가 늘고 있다”며 “택배 도난과 침입 범죄를 동시에 예방하고 대응하는 능동형 홈 보안 솔루션이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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