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는 11일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전에서 코트디부아르를 3-2로 이겼다. 이집트는 준결승에서 사디오 마네의 세네갈과 대결한다. 리버풀 레전드들의 맞대결이다.
이집트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오마르 마르무시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원에서 함디 파티가 프랑크 케시에의 볼을 빼앗은 뒤 에맘 아슈르를 거쳐 마르무시에게 연결됐고, 마르무시는 수비수 오딜롱 코수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이집트는 전반 32분 살라의 정확한 코너킥을 라미 라비아가 백포스트에서 헤더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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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는 전반 40분 반격에 성공했다. 에맘 아슈르가 얀 디오망데를 넘어뜨리며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코수누의 헤더가 골문으로 향했고, 이를 수비로 복귀하던 아흐메드 아부 엘 포투흐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들어서도 흐름은 이집트 쪽이었다. 후반 52분 살라는 아슈르의 아웃사이드 패스를 받아 완벽한 타이밍의 침투로 수비를 따돌린 뒤, 골키퍼 야히아 포파나를 지나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살라는 이번 득점으로 대회 4골째를 기록했다.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73분 코너킥 상황에서 게일라 두에가 감각적인 힐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이집트는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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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집트는 2010년 이후 첫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준결승에서 사디오 마네가 이끄는 세네갈과 맞붙는다. 두 팀의 맞대결은 2019년 결승전 이후 다시 성사됐다.
반대편에서 개최국 모로코가 나이지리아와 4강에서 격돌한다. 승자는 살라 대 마네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