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지만, 마음은 마냥 밝지 못합니다. 치솟는 물가, 오르지 않는 월급, 불안한 경제 상황이 한숨 짓게 만들죠. 회사는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 은퇴 후에도 내 자리가 있을지, 자녀 교육비와 부모 부양비는 감당 가능할지 걱정만 늘어갑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인 게 2026년 대한민국을 사는 보통 사람들의 현주소입니다.
두려움이 몰려올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동양 고전의 대가 김원중(단국대 한문교육과) 교수는
『손자병법』에 답이 있다고 말합니다. 오랜 세월 ‘성리학의 나라’였던 우리는 『논어』나 『맹자』만큼 손자병법을 가까이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2500년 된 병법서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이 늘기 시작했는데요.
김 교수는 “손자병법은 권모의 고전이자 백과사전”이라며 “생존의 기술을 담고 있기에, 지금 같은 격변기에 본능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손자병법은 부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손정의 등이 자신의 경영 철학으로 삼았는데요. 최근 개그맨 고명환씨가 ‘손자병법을 읽고 음식점을 시작해 매출 10억원을 찍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김 교수는 “손자는 특히 경제적인 것을 중시했다”고 말합니다.
돈을 벌어야 할 때, 손자병법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손자병법은 강대국 지도자들의 나침반이기도 했습니다. 멀리는 난세의 영웅 조조(155~220)부터, 가까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까지 손자병법에 대한 애호를 감추지 않았는데요. 김 교수는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긴급 체포해 압송한 사건에서도, 손자병법의 ‘이 전략’이 드러난다”고 설명합니다. 어떤 전략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