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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 균형 활용한 '모발유산균' 모발 성장 효과 입증 [Health&]

중앙일보

2026.01.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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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탈모·모발 관리 솔루션

24주간 섭취 후 모발 건강 지표 개선
단순 영양제와 차별화된 작용 원리
호르몬에 영향 없어 장기 복용 가능

모발유산균(LB-P9)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전신 대사와 면역을 조절해 모낭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출처: Gettyimagesbank
요즘 탈모·모발 문제를 겪는 성인 남녀가 늘고 있다. 스트레스, 환경 변화, 영양 불균형의 영향이 큰 탓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4년 탈모 환자 수는 24만1217명으로 남성 13만6463명, 여성 10만4754명이다. 병원 진료를 받지 않더라도 머리카락이 부쩍 가늘어지거나 두피에 뾰루지가 자주 나고 유·수분 균형이 깨져 모발이 푸석푸석해지는 문제를 호소하는 이도 많다.

최근엔 탈모 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탈모가 사회 이슈로 떠올랐다. 덩달아 탈모 신약이나 모발 건강 제품 관련 관심도 커졌다. 그간 탈모 치료제는 대부분 남성형·여성형 탈모 등 성별 호르몬을 기반으로 개발이 이뤄졌다.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약인 만큼 사용에 대한 부담이나 장기 복용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그런 만큼 남녀 구분 없이 일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비(非)호르몬 기반의 탈모·모발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이 가운데 최근 장내 미생물 균형을 활용한 생리학적 접근법인 ‘모발유산균(LB-P9)’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별 상관없이 모낭에 산소·영양 공급

모발유산균(LB-P9)은 인체에 유익한 균주를 활용해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전신 대사와 면역 조절에 관여하는 ‘장-피부-모낭 축’의 기능을 활성화한다. 호르몬에 직접 작용하지 않아 성별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장-피부-모낭 축’은 장내 미생물 환경이 피부나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양방향 소통 경로를 뜻한다. 이는 장이 전신 건강, 특히 피부 부속 기관인 모낭의 기능과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특히 모발유산균(LB-P9)은 모발 건강과 직결되는 핵심 성장 인자의 변화를 유의하게 이끄는 균주로, 단순 영양제나 외용 치료제와는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모발유산균(LB-P9)을 이용한 인체 적용시험,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모발 성장 인자인 VEGF, IGF-1, β-catenin의 발현이 증가하면서 모낭 세포의 활성과 성장기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VEGF는 모낭 주변 혈류를 개선해 산소와 영양 공급을 촉진하고, IGF-1은 모발의 성장기를 연장해 굵기와 생장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β-catenin의 경우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유도해 새로운 모발 생성에 필수적인 신호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작용 기전은 남녀 공통의 탈모 원인에 작용함으로써 좀 더 보편적인 모발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 사진부터 대조군, 모발유산균(LB-P9) 저용량군, 모발유산균(LB-P9) 고용량군의 피부 세로 단면. 확대한 오른쪽 사진을 보면 고용량일수록 털이 굵고 건강한 형태를 띤다. 자료=Food Science and Animal Resources(2024)
효과도 분명하다. 학술지 ‘Food Science and Animal Resources’(2024)에 실린 모발유산균(LB-P9) 동물실험 결과 ▶모발 두께 증가 ▶모낭 수 증가 ▶피부층 두께 증가가 관찰됐으며, 항산화 효소(SOD) 증가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 저감 효과도 보고됐다. 이는 성별에 무관하게 모낭 기능 저하와 염증, 산화 스트레스가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학술지 ‘Frontiers in Nutrition’(2024)에 발표된 인체 적용시험에선 만 19~60세 한국 성인 남녀 73명을 대상으로 시험군과 대조군을 나눠 비교한 결과, 하루 1캡슐씩 모발유산균(LB-P9)을 24주간 섭취한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모발 윤기가 215%, 모발 탄력은 449% 증가하며 모발 건강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모발 품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최근 탈모 관리 시장은 단순히 두피 표면만 관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체 건강 상태가 모낭 기능과 모발 성장에 영향을 준다는 ‘전신 관리’ 개념이 확대되는 추세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만성 염증, 장내 미생물 불균형과 같은 전신 요인이 모낭의 염증 반응과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쌓이면서다. 이로 인해 장 건강과 면역 균형을 돕는 영양 관리와 생활습관 교정이 모발 관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탈모를 두피에 국한된 문제로만 보지 않고, 체내 환경을 바로잡아 모낭이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돕는 관리가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아 건기식 출시

모발유산균(LB-P9)은 모발 건강의 핵심적인 메커니즘을 조절하는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모발 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개별인정형 원료다. 이런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모발유산균(LB-P9)을 주원료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됐다.

이 점에서 모발 건강에 도움된다고 알려졌으나 그 연관성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맥주효모·비오틴 등의 원료를 사용한 모발 건강 표방 식품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모발유산균(LB-P9)은 성별과 탈모 유형에 구애받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발 솔루션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김선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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