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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왕자가 밝힌 ‘특권 같은 시간’…류현진·원태인 곁에서 커간다 [오!쎈 사이판]

OSEN

2026.01.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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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이판, 손찬익 기자] ‘대전 왕자’ 문동주(한화 이글스 투수)는 언제나 배움에 목말라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이판 1차 캠프에 참가 중인 그는 이번 시간을 단순한 대표팀 소집이 아닌, 스스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팀 선배 류현진과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투수)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올레아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만난 문동주는 “원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현진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래도 선배님을 잘 따랐지만 여기서는 더 적극적으로 따라다니며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과 함께 올 시즌을 준비하고, WBC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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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이판 1차 캠프에는 류현진, 문동주, 정우주(이상 투수), 최재훈(포수), 노시환(내야수), 문현빈(외야수) 등 한화 소속 선수 6명이 참가했다. 문동주는 “최고참 현진 선배님부터 막내 우주까지 모두 함께 있어서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항상 선배님들이 후배들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했다.

훈련 환경에 대한 만족감도 크다. 그는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다”며 “루틴이나 비시즌 준비 방식 등 모든 걸 보고 배울 수 있고, 선수 구성도 좋고 날씨까지 도와주니 더 바랄 게 없다”고 웃었다.

대표팀은 최근 3회 연속 WBC 1라운드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이 절실한 상황.

문동주는 이에 대해 “요즘 ‘WBC 참사’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는데, 그런 부담을 느끼는 순간 투수 입장에서는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며 “타자와 싸워야 하는데,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면 결국 제 자신과 싸우게 된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최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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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와 원태인은 고향, 출신 학교, 소속 구단은 다르지만 대표팀에서 함께하며 아주 가까워진 사이다. 문동주는 “태인이 형에게는 정말 궁금한 게 많다. 평소에도 자주 붙어 다니면서 귀찮게 하는 건 사실이지만, 야구에 대해서는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이어 “태인이 형과 캐치볼을 하다 보면 제가 공을 일정하지 않게 던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형은 항상 같은 리듬, 같은 궤적으로 던진다”며 “아, 이게 클래스구나 하는 걸 실감한다. 야구 분석도 정말 열심히 하시는데, 그런 모습까지 포함해서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 열심히 따라다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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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함께 자란 김도영(KIA 타이거즈 내야수)과 대표팀 유니폼을 함께 입게 된 점도 문동주에게는 특별한 의미다. 그는 “도영이랑 함께하니까 너무 좋다. 이렇게 같이 대표팀에 오게 된 것도 신기하고, 서로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문동주와 김도영을 비롯해 박영현, 안현민(이상 KT 위즈), 김영웅, 이재현(이상 삼성) 등 2003년생 선수들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안현민은 “03년생들이 대표팀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고, 문동주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03년생 친구들 중에는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대표팀에서 함께했으면 좋겠다”며 “서로 워낙 친하기도 하고, 좋은 자극을 주고받는 관계다. 현민이 말처럼 03년생들이 대표팀의 중심이 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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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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