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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경호원들 피토하며 쓰러져"…美 뭔 첨단무기 썼길래

중앙일보

2026.01.11 14:53 2026.01.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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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헬기 승강장에 도착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최첨단 무기를 사용해 베네수엘라 군인들을 무력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자신의 엑스 계정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인 한 네티즌이 올린 베네수엘라 경호원의 인터뷰를 공유했다.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습 현장에 있었다는 익명의 경호원은 당시 미군이 정체불명의 첨단 무기를 사용해 마두로 대통령 측 경호원들을 무력하게 만들었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경계 근무 중 갑자기 모든 레이더 시스템이 작동을 멈췄다”며 “하늘 위로 수많은 드론이 비행하기 시작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후 미군이 투입됐는데 총보다 강력한 무언가로 무장하고 있었다”며 “미군은 빠르고 정확하게 사격했다. 어느 순간 그들은 무언가를 발사했는데 ‘매우 강력한 음파’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머리 속이 터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부 경호원은 코피가 나기 시작했고 몇명은 피를 토했다”며 “음파 무기인지 뭔지 모를 공격을 받고 나선 바닥에 쓰러져 제대로 서 있을 수도 없었다”고 했다.

해당 게시물은 2620만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레빗 대변인은 “하던 일을 멈추고 이것을 읽어보라”는 글을 달았지만 인터뷰의 진위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전직 미국 정보국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극초단파 등 고출력 에너지로 목표물을 타격하는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수년간 보유해 왔으나 이를 실전에 사용한 건 처음일 수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카라카스의 대통령 안전가옥을 기습해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했다. ‘확고한 결의’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는 150여 대의 항공기와 미 특수부대인 델타포스 요원들이 동원됐다. 베네수엘라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총 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중 정확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밝히지 않았다. 미군 측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이 급습 과정에서 다리 부상을, 플로레스는 머리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지난 5일 뉴욕 연방 법원에 출석할 때 다친 모습으로 등장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작전에서 숨진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6일부터 일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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