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바이에른, 볼프스부르크에 8-1 7점 차 대승...2026년에도 이어지는 '독주'
OSEN
2026.01.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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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는 휴식을 취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멈추지 않았다. 새해 첫 경기부터 '폭주 모드'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8-1로 대파했다.
겨울 휴식기 이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거둔 완승이었다. 바이에른은 승점 44점(14승 2무)로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고, 볼프스부르크는 14위(승점 15점)에 머물렀다.
김민재는 경미한 허벅지 부상 여파로 이날 결장했다. 그러나 수비진 공백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바이에른의 공격력은 더 날카로워졌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바이에른의 몫이었다. 전반 5분 루이스 디아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며 상대 자책골로 연결돼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전반 13분 볼프스부르크의 페이노비치가 날카로운 침투 후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동점 이후 바이에른은 다시 속도를 올렸다. 전반 30분 마이클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디아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1로 앞서갔다. 전반 막판까지 바이에른은 일방적으로 공을 소유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고, 볼프스부르크는 간신히 버텼다.
승부는 후반 초반에 사실상 갈렸다. 후반 5분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며 감아 찬 슈팅으로 3-1을 만들었고, 불과 3분 뒤 디아스의 크로스가 또다시 수비 맞고 자책골로 이어지며 점수는 4-1이 됐다.
이후는 바이에른의 골 퍼레이드였다.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침착한 패스를 받은 하파엘 게헤이루가 다섯 번째 골을 넣었고, 이어 케인이 직접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리그 20호 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올리세는 후반 31분 두 번째 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마지막 장식은 교체 투입된 레온 고레츠카였다. 후반 43분 골라인 근처에서 몸을 날려 밀어 넣는 마무리로 8번째 골을 완성했다. 알리안츠 아레나는 사실상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바이에른은 xG(기대 득점) 3점대 중반을 훌쩍 넘는 효율로 골망을 흔들며 공격력을 과시했다. 케인, 올리세, 디아스가 번갈아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고, 교체 자원들까지 골 잔치에 가세했다.
김민재의 결장은 아쉬웠지만, 팀의 완성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바이에른은 다시 한 번 분데스리가 '독주 체제'를 선언했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