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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수출 2.3% 감소…반도체 46%↑ 승용차 25%↓

중앙일보

2026.01.11 16:13 2026.01.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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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뉴스1


1월 초순 한국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줄었지만, 반도체는 40%대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과 대미 수출은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10일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감소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2억2000만 달러로 4.7% 증가했다. 해당 기간 조업일수는 7일로, 지난해보다 0.5일 적었다.

품목별로는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은 반도체 수출이 45.6% 증가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전년 대비 9.8%포인트 확대됐다. 석유제품(13.2%), 무선통신기기(33.7%) 등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24.7% 급감했고, 선박 수출도 12.7%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5.4%), 베트남(5.0%), 대만(55.4%)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미국(-14.7%)과 유럽연합(-31.7%)은 감소했다. 특히 대미 수출은 일평균 기준으로도 8.6% 줄어들었는데, 미국 관세 영향에 따른 승용차 수출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82억 달러로 4.5% 감소했다. 원유(2.2%)와 석유제품(0.3%) 수입은 늘었지만, 반도체(-7.4%), 가스(-42.0%), 기계류(-3.9%) 등은 줄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10.9%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미국(15.1%), 유럽연합(17.1%), 베트남(7.6%) 등에서 증가했고, 중국(-9.4%)과 호주(-23.1%)에서는 감소했다.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1월 초순 무역수지는 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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