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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왜 8시15분 무대 올랐나"…日 퍼진 '원폭 음모론' 황당

중앙일보

2026.01.11 17:40 2026.01.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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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에스파가 지난해 12월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걸그룹 에스파가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인 NHK ‘홍백가합전’ 무대에 오른 시간을 두고 황당한 ‘원폭 음모론’에 휩싸이며 방송사가 해명에 나섰다.

12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에스파는 지난해 12월31일 ‘제76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오후 8시15분쯤 무대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일부 현지 네티즌들은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시각인 8시15분, 또는 일본의 종전기념일(한국의 광복절)인 8월15일을 연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에스파가 무대에서 부른 노래 ‘위플래시’(Whiplash)의 가사에 포함된 ‘big flash’(거대한 섬광), ‘blow’(폭발하다) 등이 원자폭탄 투하 상황을 암시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같은 음모론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일본을 모욕하려는 의도다”,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NHK 측에도 문제가 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는 중국인 멤버 닝닝이 지난 2022년 팬 소통 플랫폼에 올린 조명 사진이 ‘원폭 버섯 구름’을 떠올리게 해 논란이 된 것을 다시 언급했다.

NHK 측은 직접 반박에 나섰다. NHK 홍보국은 산케이신문에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 주장은 근거 없는 허위 정보”라며 “출연 시간과 연출, 선곡 모두 방송 흐름에 따른 것으로 어떠한 의도도 없다”고 밝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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