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음바페 부글부글 끓게 만든 이 장면... 동료들에 '정상 오른' 바르셀로나 '패싱' 주문했다
OSEN
2026.01.11 21:09
[사진] 바르셀로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바르셀로나가 엘 클라시코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2로 이겼다.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6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 1·2위 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과 준우승 팀이 출전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와 국왕컵에서 나란히 상위 두 자리를 차지하며 결승 무대에 섰다.
바르셀로나가 먼저 앞섰다. 전반 36분 하피냐가 선제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추가시간 4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골로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레알 마드리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곤살로 가르시아의 동점골로 기어코 2-2를 만든 뒤 전반전을 마쳤다.
바르셀로나가 한 골 추가했다. 후반 28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다.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경기 막판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프랭키 더 용이 퇴장을 당해 바르셀로나가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을 버텨 냈다. 1골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 준우승에 그친 킬리안 음바페의 행동이 도마에 올랐다. 그는 무릎 부상 여파로 이날 교체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하고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음바페가 동료들에게 우승 팀을 향한 예우를 하지 말자고 요청했다"라고 들려줬다. 준우승 메달을 받은 뒤 선수단을 이끌고 시상 구역을 빠져나간 인물로 음바페를 지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결승이 끝나면 준우승 팀은 우승 팀을 향해 박수를 보낸다. 이날 레알 선수단은 메달 수령 직후 그라운드를 떠났다. 중계 화면에는 음바페가 동료들에게 강한 어조로 말하는 장면이 잡혔다. 일부 선수의 박수를 제지하는 듯한 모습도 포착됐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불쾌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장면이라고 전했다. 그의 성향을 고려하면 "낯설지 않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우승으로 '엘 클라시코' 최근 맞대결 6경기에서 5승을 기록했다.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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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