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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마음 아낌없이 썼다” ‘미쓰홍’ 박신혜, 스무살 세기말 감성도 통할까 (종합)[Oh!쎈 현장]

OSEN

2026.01.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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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열렸다.‘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고경표 외에 배우박신혜,하윤경등이 출연한다.배우 하윤경, 박신혜, 조한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2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가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열렸다.‘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다. 고경표 외에 배우박신혜,하윤경등이 출연한다.배우 하윤경, 박신혜, 조한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01.12 /[email protected]


[OSEN=지민경 기자] 배우 박신혜가 서른다섯과 스무살을 오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링크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박선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신혜, 하윤경, 조한결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연출 박선호 / 극본 문현경 /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드래곤)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자타공인 흥행퀸 박신혜와 tvN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고경표, 하윤경, 조한결 등 쟁쟁한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갓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여기에 ‘기름진 멜로’, ‘사내맞선’, ‘수상한 파트너’ 등을 연출한 박선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세기말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박신혜가 연기한 홍금보는 증권감독원 에이스로 활약하던 홍금보가 말단사원으로 위장 취업까지 하는 인물. 

박신혜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계속 단짠단짠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지옥에서 온 판사 이후에 즐겁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가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러 책들 중에 홍금보 캐릭터가 여의도 마녀라고 불리는 독기 어린 친구가 스무살 고졸 말단 여사원으로 위장 잠입한다는 소재가 재미있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다양한 캐릭터들과 만나서 일어나는 상황과 시너지가 좋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캐릭터 이름이 홍금보인 것에 대해 박선호 감독 “저도 이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이다 보니 그 시대 홍콩영화에 대한 향수와 팬으로서의 그리움이 있었는데 마침 대본에 캐릭터 이름이 홍금보라고 해서 눈에 확 들어오더라. 작가님과 얘기를 나눠봤을 때 전형적인 여성성에 대해 고착화된 이미지들과 성 역할이 있었는데 그걸 과감하게 전복시키려고 하는 진취적인 여성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다 보니 그 시대 멋진 정의의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코믹을 잃지 않았던 홍금보 캐릭터가 잘 붙더라. 작가님께 너무 이름 잘 지은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디테일을 박신혜 배우가 잘 표현해줘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제가 어린 나이이기는 했지만 제가 굳이 조사하지 않아도 제가 자라오면서 봤던 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았다. 제가 느껴왔던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던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 분위기 자체가 가부장적이고 남성 중심 사회였지 안하. 회사가 아니더라도 가정이나 학교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제 한켠에 있었던 불편함 아닌 불편함들, 제가 받았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녹일 수 있었다. 어린 나이이기는 했지만 제 기억에 정말 선명하게 남아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촬영하면서 향수에 젖어서 참여했다”고 전했다.

한민증권 비서실 사장 전담 비서인 고복희 역을 맡은 하윤경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제가 좋아하는 박신혜 배우님께서 주인공이라는 말에 당장 하겠다고 했다. 고복희가 스펙트럼이 넓고 매력적인 친구다. 표현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저희는 서울 사투리를 고증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했다. 저는 그래도 약간의 비서로서 사회생활을 위해서 특유의 말투를 만든 것이 있다. 시대와는 별개로. 그런 사회적 가면을 쓰고 상사를 대하는 복희 만의 말투와 걸음걸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신혜는 “제가 반성할 정도로 메이크업도 눈썹 모양이라든지 그 시대 톤을 완벽하게 가지고 와서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조한결은 극 중 황금빛 낙하산을 타고 여의도에 불시착한 시네필이자 한민증권 회장의 외손자 알벗 오 역을 맡았다. 그는 “언젠가 한 번은 꼭 시대물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알벗은 한량같지만 생각도 깊고 야망 있는 친구다. 저와의 싱크로율은 딱 반반인 것 같다. 의상은 그 시절 인터뷰나 오렌지족 영상을 보면서 참고했다. 영화도 많이 찾아봤다”고 밝혔다.

앞서 방영된 ‘태풍상사’ 역시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 ‘언더커버 미쓰홍’만의 차별점에 대해 묻자 박 감독은 “제작사, 작가님과 얘기를 했던 부분이 가장 중요한건 캐릭터의 서사, 관계성, 그들이 가지고 갈 수 있는 연대 이야기, 스토리텔링에 집중하려고 했다. 코미디라는 틀 안에서 각 인물들 이야기가 어떻게 변화무쌍하게 변화할 지 중점을 두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90년대가 2000년대와 큰 차이가 없더라. 80년대로 느껴지면 안되다 보니까 그런 점에 신경을 썼고, 증권사가 배경이라서 증권사에서 사용했던 포인트 장비 등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특히 배우들은 서로와의 호흡이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하윤경은 “저는 금보와의 러브라인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붙기도 하고 너무 호흡이 잘 맞고 이렇게 잘 맞아도 되나 싶을 정도 였다. 촬영 끝날 때 언니 없이 어떻게 연기하지 할 정도로 티키타카도 잘 되고 죽이 잘 맞았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조한결은 “호흡은 단연 최고 였다. 두 배우분들을 만나게 행복했다. 돈주고 배우지 못할 것을 많이 배우고 왔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 대해 “저를 많이 내려놓은 작품인 것 같다. 마음을 놓고 몸도 아낌없이 쓰고 마음도 아낌없이 썼던 현장이었다. 제가 14살부터 일을 시작했는데 20대 때는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런데 30대가 되고 나니까 저도 작품의 개수가 쌓이고 가정도 이루고 한살 한살 성장하면서 그동안 제가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감정들을 나이가 들면서 배우고 알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감정들도 다양해지더라. 20대 때는 그 감정들을 경험하지 못하고 표현해내기 급급했다면 지금은 서른다섯살 홍금보만큼 나이를 먹어서인지 대사들이 이해가 가면서 연기가 되더라. 그래서 조금더 미쓰홍이 제가 연기하기에 편하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저는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배우고 느끼는 감정들이 연기에 계속 도움이 되고 표현이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많이 편해졌네 라는 이야기 듣고 싶다 코믹 요소가 많은 캐릭터이고 인물 변화가 많은 캐릭터라 인물 표현을 다르게 잘했네 서른 다섯이지만 스무살처럼 말괄량이 같은 에너지를 낼 수 있구나 라는 평가를 듣고 싶다 

앞서 ‘태풍상사’가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막을 내린 바, 시청률에 대한 질문에 박신혜는 “저희도 잘나오면 좋겠고 감사드리겠지만 안 나오더라도 마음 쓰지 않으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태풍상사’를 이기고 싶냐는 질문에는 “누군가의 노력을 비교하고 싶지는 않다. 앞선 작품이기 때문에 따라가고 싶다. 좋은 기운 얻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는 17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지민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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