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중국이 차관급인 무역협상팀 부대표에 수출입 통제와 미중 투자협정 등을 담당했던 인물을 임명했다.
12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부부장(차관)급인 상무부 국제무역담판(협상) 부대표에 장청화(蔣成華)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중국의 국회 격) 외사위원회 위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장 신임 부대표는 지난해 9월 국제무역기구(WTO) 대사로 부임한 리융제 전 국제무역담판 부대표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그는 링지 상무부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담판 부대표와 함께 리청강 국제무역담판 대표를 보좌하게 됐다.
펑파이,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와 로이터에 따르면 장 부대표는 1977년생으로 무역 전문 변호사이며 2002년 입직해 상무부 조약법률사(조약법률국), WTO법률처, 투자법률처 등을 거쳤다.
2021년 5월에는 상무부 산업안전·수출입통제국 국장에 임명됐고 2023년 3월에는 전인대 외사위원회 위원이 됐다.
그는 특히 미중 양자 투자협정 협상 업무를 담당해 2012년 7차 협상부터 가장 최근인 24차 협상까지 모두 참여했다고 관찰자망은 전했다.
미중 투자협정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 시절인 2008년 협상을 시작했으나 2017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이후 양국 간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사실상 논의가 중단됐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오는 4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준비하면서 일본을 상대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문제 삼아 희토류 등의 수출통제 조치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무역협상팀 고위 직책에 '수출통제 베테랑'을 임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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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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