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에서 여야 정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2일 브리핑에서 “새해를 맞아 국정 운영의 주요 방향을 공유하고, 민생 회복과 국정 안정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오찬 일정을 공개했다.
김 비서관은 다만 “7개 정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초청했다”면서도 “국민의힘에서는 아직 답이 없다”고 했다. 개혁신당에 관해선 “이준석 대표는 해외 공무가 있어서 부득이 불참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천하람 원내대표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머지 정당 지도부는 다 참석할 예정”이라며 “설령 한두명이 불참하더라도 예정된 오찬 간담회는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김 비서관은 이날 “야당 대표들에게 제안한 건 지난주 금요일”이라고 밝혔지만,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이전한 직후부터 국민의힘에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고 하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에서는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아니겠느냐”며 “지난해 민주당·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 회담도 고비가 있었지만 성사됐듯 이번에도 최대한 설득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비서관은 신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가 약속한 ‘당·정·청 핫라인 구축’에 관해선 “지금도 매주 1회씩 당 사무총장·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과 소통하고 있고, 실무 고위 당정협의도 수시로 한다”며 “부족하다고 하면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당·정·청이 더 촘촘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