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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옛 명성만 보고 안 간다".. 바르셀로나 전설의 감독 부임 조건 공개

OSEN

2026.01.12 03:15 2026.01.1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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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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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후벤 아모림(41) 감독을 경질하고 표류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차기 사령탑 후보 사비 에르난데스(46) 전 바르셀로나 감독의 '까다로운 조건'과 마주했다.

1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365'에 따르면 스페인 미드필더 출신 가이스카 멘디에타(52)는 최근 스포츠 베팅 업체 '보일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비가 맨유 지휘봉을 잡기 위해선 그의 축구 철학과 일치하는 명확한 프로젝트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유의 현재 상황은 그야말로 만신창이다. 지난 14개월 동안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결국 아모림 감독마저 전격 경질한 상태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5위로 마친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7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기복 있는 모습으로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5위 본머스와의 승점 차는 단 6점에 불과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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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데런 플레처 임시 감독 체제의 맨유는 이날 열린 FA컵 3라운드(64강) 브라이튼과 경기에서 1-2로 패해 무관의 그림자가 짙어졌다. 맨유는 남은 시즌 임시 감독으로 운영한 뒤 올여름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다.

맨유 전설 마이클 캐릭이 유력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감독 등이 정식 사령탑 후보군에 올라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최근 "사비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휴식을 취했고 복귀 준비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면서 "현재 맨유와 사비 사이에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 중인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 대런 플레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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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클 캐릭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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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의 옛 동료 멘디에타는 사비가 단순한 명성 때문에 맨유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멘디에타는 "사비는 맨유 같은 클럽이 요구하는 역사와 팬들의 우승 열망을 확실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우선순위는 프로젝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저 맨유 감독이 되기 위해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는 도구가 주어져야 한다"고 사비 감독의 감독 수락 조건을 강조했다.

실제로 사비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서두르지 않겠다. '당신에게는 프로젝트를 만들 4년의 시간이 있다'는 식의 좋은 프로젝트를 원한다"고 자신의 감독 철학을 명확히 밝힌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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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프리미어리그의 열정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그는 "스페인은 결과에만 너무 치중한다. 혹은 국가대표팀도 매력적이다. 월드컵이나 유로 대회를 꿈꿔왔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실제로 사비는 선수 시절부터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바르셀로나에서만 라리가 우승 8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경험했다.

지도자 변신 후 사비는 알 사드(카타르)에서 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위기의 바르셀로나에 부임해 2022-2023시즌 라리가 우승과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일궈내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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