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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르지 않는 PSG의 선택… 이강인, 복귀 대신 ‘완전 회복’에 초점

OSEN

2026.01.1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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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서두르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의 선택은 명확하다. 이강인은 아직 복귀 시점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 대신 회복과 관리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파리 생제르맹은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훈련복 차림의 이강인 사진을 공개하며 “이강인은 부상 회복 과정에서 개인 맞춤형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팀 훈련과는 분리된 일정이다. 복귀 날짜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

PSG는 13일 오전 5시 10분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파리 FC와 프랑스컵 32강전을 치른다. 그러나 이강인은 명단과 거리를 둔다. 현재 그의 프로그램은 재활과 컨디션 회복에 방점이 찍혀 있다. 경기 출전보다 회복의 완성도가 우선이다.

이강인의 이탈은 지난해 12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카타르 도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에서 플라멩구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느껴 조기 교체됐다.

당시 구단은 수주 간 결장을 예고했고, 이후 일정은 철저히 관리 모드로 전환됐다.

플라멩구전 이후 이강인은 휴가를 소화한 뒤 지난달 30일 팀에 복귀했다. 복귀 직후에도 접근 방식은 동일했다. 급하게 합류해 실전에 투입하는 대신 몸 상태를 점검하며 단계적으로 강도를 올렸다.

결과적으로 새해 첫 일정에서도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서지 않았다. 지난 5일 파리 FC와의 리그1 경기(2-1 승)에서 명단 제외됐고, 9일 마르세유와의 2025-2026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팀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강인은 그라운드 밖에서 동료들을 지켜봤다. 대신 라커룸에서 함께 기쁨을 나눴다.

PSG 입장에서는 공백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아왔다.

빌드업 연결, 압박 회피, 세트피스 옵션까지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다. 흐름이 필요한 구간에서 변화를 줄 수 있는 카드였다.

그럼에도 구단의 판단은 단호하다. 무리한 조기 복귀는 없다. 일정이 빡빡한 시즌 구조 속에서 단기 성과보다 장기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근육 부상 특성상 재발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강인 역시 서두르지 않는다. 개인 프로그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고, 팀은 복귀 시점을 ‘완전 회복’ 이후로 설정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열려 있다. 분명한 건 하나다. PSG와 이강인 모두, 지금은 기다림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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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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