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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 최하민, '남아 성추행' 사과..조울증 치료+가구공장 근무 근황[핫피플]

OSEN

2026.01.1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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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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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고등래퍼', '쇼 미더 머니' 출신 래퍼 최하민(오션검)이 자신의 지난 과오를 반성했다.

10일 '원마이크' 채널에는 "정신병 앓던 '고등래퍼' 최하민 만났음.. "지금 여자친구가 내 삶의 구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최하민은 최근 근황에 대해 "요즘 다른 분들이랑 다를거없이 일하고 전주에서 가구공장 다니며 일하고 있다. 조립하는걸 배워보고 싶어서 가구 조립하는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작년 2월부터 했으니 지금 10개월차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래퍼' 끝나고 6개월 정도는 행사를 엄청 많이 다녔다. 바쁘게 지냈고, 때는 그게 컸다. 다음에 어떤 음악을 만들어야되는지 너무 고민하다 보니까 대중적인것도 못하고 내 스타일도 못 보여주고 사람들이 실망할수있는 노래들을 발매하게 되고 그렇게 점점 관심에서 잊혀진것 같다.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했었는지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병명은 조울증이고 이게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는 알수 없다. 제 자신이 이상하다는걸 눈치 못채고 있었으니까"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이어 "(조울증) 판정을 받게 된건 거리에서 소방관 분들이랑 경찰분들이 저를 잡아서 강제로 입원을 시켰을때. 입원이 필요하기때문에 입원을 해야겠다는 결정을 부모님들이 내리시고, 가서 입원했을때 조울증인걸 알게 됐고 그때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지금 와서 제가 과거의 흔적을 보면 진짜 얘가 왜 이랬을까 하면서 저 스스로도 뭐가 씌어서 한것처럼"이라고 후회했다.

또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을 때 인스타그램에 상상으로 쓴 글이 있다. 차에서 뛰어내리고, 논두렁 물 마시고 그런 내용이었다. 제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이미 너무 많이 퍼져버려서 제때 해명을 못했던 글이 있다. 그건 다 사실이 아니고 이 자리를 빌려서 그걸 어쩌다 보게 되신 분들한테 기분이 안 좋으셨을텐데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드리고 싶다"고 고개숙였다.

가장 큰 논란이었던 '남아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앞서 최하민은 지난 2022년 남아 성추행 혐의로 피소당했고,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보호관찰 2년, 아동 청소년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3년 판결을 받았다. 최하민은 2021년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고 정신병원에 70여일 동안 입원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해 형이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하민은 "이게 핑계가 될수 없지만 그때 조울증이 가장 심했던 때고 무조건 제가 다 잘못한거고 그걸 알고 있어서 깊이 반성한다"며 "사연은 너무 복잡한데 왜냐면 사연이 제 핑계고 제 잘못을 인정 안하는걸 풀어서 이야기하는거기때문에. 아직도 자중하고 있고 피해자한테 너무 미안하고 다신 그런 일 안 생기게 치료받고 사회구성원으로 잘 할수있도록 열심히 일도 한다"고 밝혔다.

병을 극복하는 데 여자친구의 도움이 컸다고. 최하민은 "내원하면서는 여자친구가 많이 도와준다. 옆에서 '너 이때 좀 이상했어' 하면 의사선생님한테 그거 말씀드리면 그에 맞게 약을 조정해주신다. 조증이 심하면 약을 늘리고 조금 많이 쳐진다 싶으면 줄이고 해서 약을 딱 맞게 정해서 계속 꾸준히 먹고 있다"며 "정신차린 계기는 여자친구 만나고. 여자친구한테 어울리는 남자가 되려면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나에 비해 너무 예쁜 여자니까 이 여자한테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하체운동도 시작했다. 여자친구가 제가 정말 힘든 시기에 힘이 엄청 되어줬던 친구인데 저한텐 그 여자친구밖에 없는것 같다. 제가 힘들고 모두가 떠났을�� 제 옆에 있어준 사람이었다. 그래서 더 티내고싶고, 사랑노래를 만들고 싶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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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는 돈을 쉽게 벌면 좋을줄 알았는데 여자친구가 열심히 일하는걸 보면서 나도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삶을 살아보고 싶더라. 그렇게 하면서 너무 힘들때 '내가 하고싶어서 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말했더니 여자친구는 '모두가 그렇게 산다'더라. 20대 초반에 알았어야 했던걸 뒤늦게 알게 됐다. '이렇게 사는게 맞는거구나'. 저는 어떻게 보면 성인이 되는 시점에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게 엔터테인먼트적인 부분에서 수입이 있어서 일을 하지 않았다. 개념이 다른 일이었다. 노동을 하지 않았는데 그 노동의 참뜻을 여자친구가 알려줬다. 열심히 살아야 사람이 피폐해지지 않고 하고자 하는걸 이룰수 있고 의지도 생기게 되고 이런 부분을 많이 배웠다. 여자친구 한테. 그래서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된 것 같다"라고 고마워 했다.

특히 조울증을 앓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돌아보면 '고등래퍼' 이런거 없이 쭉 살아왔다면 길 가면서 불편한것도 없었을테고 10대 마지막, 성인이 되는 쯤에 눈치 너무 많이 보고 사람들 관심을 많이 받고 하다 보니 그런것들으 후유증으로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저만의 생각은 있다. 기대 못 미치고 성과도 점점 떨어지고 우울해지고 하니까 그랬던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활동은 우선은 복귀할 생각은 없다. 좀 더 자중해야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음악을 업으로 생각해서 빵 떠야지 이런생각도 없고 여자친구랑 들려주면서 '이거 만들었는데 어때?', '좋아' ,'그럼 이거 낼게' 하고 내고. '별로야' 하면 '그래 이거 고칠게' 하고 고친다. 루틴이 퇴근하고 집에 오면 6시다. 밥먹고 헬스 가서 운동 1시간 하고 돌아와서 작업하고 며칠 그렇게 하면 노래가 3, 4개 된다. 그러면 여자친구한테 들어봐달라 하면 '이거 좋아', '이거 바꿔' 한다. 그렇게 해서 자투리시간 이용해서 작업해서 만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런 재밌는 놀이처럼 음악을 계속할것 같다. 일은 업이고, 음악은 취미고. '고등래퍼'가 제가 성공했을때고 지금은 망했고 이런것보다 쭉 음악 해왔는데 고점이 한번 있었고, 또 앞으로 쭉 할거니까 또 고점이 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힘든 시기가 없었다면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안했을것 같다. 큰 후회가 있어서 이게 원동력 돼서 운동도 하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계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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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마이크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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