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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무기 수출 700억 달러 ‘사상 최대’…“우크라 홍보 효과”

중앙일보

2026.01.12 08:48 2026.01.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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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데니스 만투로프 제1부총리와 회담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을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무기 수출 성과를 보고했다.



이미 계약된 물량만 700억 달러…전장에서 ‘검증된 기술’

만투로프 부총리는 “2022년까지 (무기 수출 주문액) 최고 기록은 550억 달러(약 80조7000억원)였다. 지금은 이미 체결된 계약이 700억 달러(약 102조7000억원)다. 우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무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로, 기존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무기 수출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군사작전에서 시험 된 기술이 그 자체로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푸틴, 방산 성과 보고받아…수요 집중

만투로프 부총리는 지난해에만 1000종이 넘는 신규 또는 개량 군사 장비가 최전선에서 시험됐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는 방공 시스템과 항공기, 다연장로켓발사기(MLRS)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푸틴 대통령의 올해 첫 공개 근무 일정으로 진행됐다. 만투로프 부총리는 무기 수출 실적 외에도 우주·방위 산업 전반의 성과를 함께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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