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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기술 모든 면에서 왕즈이 밀렸다" 안세영 '미친 능력'에 中 매체도 인정할 수밖에... 자존심 다 버렸다

OSEN

2026.01.1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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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왕즈이와 안세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왼쪽부터) 왕즈이와 안세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에 매번 무너지는 왕즈이(중국, 2위)다. 중국 매체는 그가 모든 면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탄했다.

안세영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결승전 왕즈이와 맞대결에서 2-0(21-15 24-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왕즈이와 통산 상대 전적을 17승 4패로 늘렸다. 지난해 8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던 기운을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이어갔다.

안세영은 특히 지난해 단일 시즌 최다승(11승), 역대 최고 승률 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100만 3175달러) 등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26년 독주 체제 굳히기 시동을 걸었다.

2024년, 2025년 이 대회 우승자 안세영은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날 1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 4점 차로 끌려가다가 중반 이후 연속 득점에 성공, 무섭게 추격하다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12-11, 한 점 차로 앞서던 그는 순식간에 17점에 먼저 도달하며 6점 차로 간격을 벌렸다. 분위기를 몰아 그는 1게임을 승리로 마쳤다. 2게임도 물고 물리는 랠리 속 안세영이 가져왔다. 15-19로 뒤지던 그는 대각 공격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왕즈이는 셔틀콕을 받아내려 손을 쭉 뻗었지만 쳐내지 못했다. 그는 허무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면서 기어코 안세영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왕즈이의 공격이 네트에 막히면서 안세영이 23-22로 게임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때 그의 대각 공격이 상대 진영 라인 안으로 떨어지면서 경기는 안세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중국 '베이징청년보'는 경기 후 "왕즈이는 주눅 들지 않고 정면 승부를 펼쳤고, 패했지만 값진 경기였다"라고 애써 위로 섞인 평가를 했지만 이내 "이 경기는 두 선수 간의 격차가 기술뿐 아니라 체력, 심리 등 여러 측면에서 나타났다. 왕즈이는 리드를 잡은 이후 플레이가 다소 보수적으로 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체력과 정신력 부분에서 기복이 심했던 왕즈이는 최고 수준을 끝까지 유지하지는 못했다. 그는 '징크스'를 깨기 위해 지금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라고 짚었다.

'소후'도 "안세영은 넘을 수 없는 장벽처럼 느껴진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안세영은 경기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말레이시아오픈에서의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면서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언제나 저의 한계를 시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왕즈이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치열한 경기의식을 정말 존경하고 앞으로 있을 선수와의 경기도 무척 기대된다"라며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고맙다. 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 팬들의 함성소리는 제가 경기를 계속해서 뛸 수 있던 큰 힘이 됐다. 여러분들과 제 팀의 도움 없이는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그러면서 "2026년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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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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