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피식쇼’에서 벌어진 김민수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로 주목받은 김시현 셰프(별명 아기맹수)를 향한 돌발적인 플러팅이 논란이 되면서 제작진이 고개를 숙인 것이다.
‘피식대학’은 13일 공식 입장을 통해 “본 콘텐츠에 출연하지 않은 셰프에 대한 언급으로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문제가 된 부분은 삭제 조치할 예정이나 시스템상 처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최대한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공개된 ‘피식쇼’ 영상이었다.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와 프로그램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던 도중, 김민수가 돌연 ‘아기맹수’를 언급하며 분위기를 흐렸다.
김민수는 “아기맹수 알아?”라고 질문했고, 권성준은 불편해 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민수는 “아 왜요?”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아기맹수는 ‘흑백요리사2’에 출연 중인 김시현 셰프의 별명으로, 해당 방송과 무관한 인물이었다.
[사진]OSEN DB.
권성준은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지만, 김민수는 멈추지 않았다. “전화번호는 아느냐”는 질문까지 던졌고, 이에 권성준은 “그분 2000년생이다”라고 답했다. 김민수보다 9살이나 어린 셰프였던 셈이다.
그럼에도 김민수는 카메라를 향해 “아기맹수 안녕, 나는 어른 맹수야. 너 좋아하고, 언제 같이 데이트하고 싶다”며 영상 편지까지 보내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출연 중인 게스트를 제쳐두고, 자리에 없는 타인을 대상으로 한 즉흥적 플러팅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시청자 반응도 차가웠다. “권성준 표정이 이미 말해준다”, “자리에 없는 사람을 언급한 건 무례했다”, “예능이 아니라 실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피식대학’은 과거에도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 아이브 장원영 관련 성희롱성 발언 등으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때 300만 명을 넘겼던 구독자 수는 해당 논란 이후 약 30만 명 이상 빠졌고, 이미지 회복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실수로 여론의 질타를 받게 됐다.
결국 김민수의 ‘선 넘은 농담’은 제작진의 공식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누리꾼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