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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2차 종합특검 자제해야…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어”

중앙일보

2026.01.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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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내란 세력에 대한 단죄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이미 3특검을 통해 파헤칠 만큼 파헤쳤고 미흡한 부분은 국가수사본부로 이관돼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시 특검을 해서 또다시 특검 정국으로 갈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내란 세력 단죄의 필요성은 분명히 하면서도, 추가적인 ‘2차 종합특검’ 추진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잘못하면 정치보복으로 비칠 수 있다”며 “내란 세력 단죄와 정치보복 사이의 경계선이 매우 애매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대통령도 후보 시절 정치보복은 자신의 대에서 끊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2차 종합특검은 자제하고 거둬들이는 것이 좋겠다. 이것이 제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의 어느 편을 드는 것이 아니다”라며 “죄를 씌우려고 마음먹으면 증거는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는 말이 있다. 파헤치기 시작하면 누구도 무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방식이라면 특검이 170~180일씩 이어질 수도 있는데, 과연 이것이 통합·화합·포용을 위해 필요한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국수본 수사를 언급하며 “국가수사본부에서도 인지 사건으로 내란과 관련된 중요한 사안이 빠졌다면 충분히 수사가 가능하다”며 재차 특검 확대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국민 통합의 로드맵을 그려야 할 때”라며 “가진 자, 힘 있는 자들이 먼저 아량을 보이고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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