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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판매 확대' 파키스탄, 인니에도 전투기·드론 공급 추진

연합뉴스

2026.01.1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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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국방부 장관·파키스탄 공군참모총장 이슬라마바드서 회담
'무기 판매 확대' 파키스탄, 인니에도 전투기·드론 공급 추진
인니 국방부 장관·파키스탄 공군참모총장 이슬라마바드서 회담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최근 무기 판매를 늘리는 파키스탄이 무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도 전투기와 드론을 공급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최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자히르 아메드 바베르 시두 파키스탄 공군참모총장과 만나 무기 거래를 논의했다.
회담에서는 파키스탄이 중국과 공동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인 JF-17 선더(thunder)와 정찰·공격용 드론을 인도네시아에 판매하는 방안이 주로 논의됐다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다른 소식통들은 양국 협상이 진전된 단계라며 JF-17 전투기가 40대 넘게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파키스탄 무인기인 샤파르 드론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파키스탄 전투기를 인도네시아에 인도하는 일정이나 계약 기간에 관한 논의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파키스탄 군 당국은 샤프리 장관과 시두 총장의 회동 사실을 인정했다.
리코 리카르도 시라이트 인도네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번 회담은 (양국) 국방기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장기적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의 협력 기회 등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아직 구체적 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군 당국도 성명을 통해 "상호 관심사와 양국 국방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에 JF-17 전투기를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전 중인 아프리카 수단군에 15억달러(약 2조1천억원) 규모의 전투기와 무기를 공급하는 계약도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달에는 리비아 국민군과 40억달러(약 5조8천억원)가 넘는 무기 거래 계약을 체결했고, 사우디아라비아와는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차관을 JF-17 전투기 구매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노후화된 군 무기를 현대화하려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공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전투기를 잇달아 도입하는 계약을 맺고 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이던 2022년 라팔 전투기 42대를 81억 달러(약 11조1천억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했고, 이 가운데 6대는 올해 넘겨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6월에는 튀르키예가 개발 중인 5세대 전투기 칸(Kaan) 48대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산 J-10 전투기 구매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인 KF-21 '보라매'도 공동 개발하고 있으나 한국과는 개발 분담금 문제로 이견을 보였다.
한국 정부는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의 분담금을 애초 1조6천억원에서 6천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도 축소하기로 지난해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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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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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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