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산 전기차가 수입 전기차보다 국비 보조금을 더 많이 지원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370만원 수준이었던 현대 아이오닉6와 테슬라 모델Y의 최대 국비 보조금 격차는 4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기후환경에너지부의 ‘2026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올해부터 3년 이상 사용한 내연차를 폐차·판매하고 전기차를 구매하면 추가로 최대 10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충전속도,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 등 차량 성능 등에 비례해 구매보조금을 산정하고, 이 금액에 비례해 전환지원금을 합쳐서 지급하는 식이다.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는 건 기아의 더뉴EV6와 현대자동차의 더 뉴 아이오닉6로 구매보조금 570만원과 전환지원금 100만원을 합쳐 총 670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모델Y가 최대 252만원(전환지원금 42만원)을 받는 것을 고려하면 418만원 차이가 난다. 지난해 EV6·아이오닉6와 모델Y의 국비보조금 차이는 최대 지급액 기준 378만원이었으나 격차가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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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비 보조금, 국비의 최소 30%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지방비 보조금이 국비 보조금에 비례해 지급되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는 더 커질 수 있다. 기후부는 최소 국비의 30%를 지급하도록 했다. 이 경우 EV6·아이오닉6와 모델Y의 국비·지방비 합산 보조금은 871만원, 모델Y는 327만6000원으로 543만4000원 차이가 날 전망이다.
이 외에 국산 전기차 국비보조금은 ▶기아 EV3·EV4 롱레인지 2WD 17·19인치 655만원 ▶기아 EV9 롱레인지 2WD 19인치 324만원 ▶현대 코나 일렉트릭 2WD 롱레인지 17인치 614만원 ▶더 뉴 아이오닉5 2WD 롱레인지 19인치(빌트인 캠 미적용) 667만원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18인치(2026) 433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수입 전기차의 경우 ▶테슬라 모델3 프리미엄 롱레인지 RWD 504만원 ▶폭스바겐 ID.4 Pro 518만원 ▶벤츠 EQA 250(페이스리프트) 228만원 ▶BMW i5 eDrive40 314만원 ▶BYD SEAL 203만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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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아급 전기차 1500만원 지원
차상위 이하 계층이나 청년이 생애 첫차를 구매할 때는 20%의 국비보조금이 더해진다. 다자녀가구의 경우 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이상 300만원을 추가로 받고 택시용은 250만원을 더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인센티브는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이 외에 소형급(스타리아급) 전기승합차 최대 15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어린이 통학용의 경우 최대 3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미니버스 등 중형 승합차는 5000만원(어린이 통학용 최대 8500만원), 광역버스 등 대형 승합차는 최대 7000만원(어린이 통학용 최대 1억15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화물차의 경우 포터 등 소형은 최대 1050만원, 중형·대형급은 각각 최대 4000만원과 6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