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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배워서 행복했습니다” 항명 주도한 음바페 알론소 감독 경질에 가식적인 메시지

OSEN

2026.01.1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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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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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는 가식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의 재임 기간은 7개월에 그쳤다. 결정적인 계기는 스페인 슈퍼컵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라리가 선두를 달리며 2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놓은 상황이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이어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으며 차기 장기 집권 감독으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성적 부진과 팀 내 불협화음 속에 조기 퇴진하게 됐다. 후임으로는 알론소 감독과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알바로 아르벨로아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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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개인 SNS를 통해 알론소 감독에게 공개적인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음바페는 알론소 감독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당신 밑에서 뛰고 배우는 것은 큰 영광이었다. 첫날부터 나를 신뢰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 축구에 대해 분명한 철학과 깊은 지식을 지닌 감독으로 기억할 것이다. 앞으로의 여정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러니한 것은 음바페는 선수단을 선동해 알론소 감독에게 항명한 대표적인 선수였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전 패배 후 음바페가 대놓고 감독의 말에 불복하며 선수단을 물리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음바페가 자신이 원했던 감독경질이 이뤄지자 승리의 메시지를 올린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공식전 25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가운데 해리 케인(31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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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총 34경기를 지휘하며 24승 4무 6패를 기록, 승률 70.6%를 남겼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의 역대 정식 감독 가운데 마누엘 페예그리니(75%), 안첼로티(74.8%), 라도미르 안티치(72.2%), 주제 무리뉴(71.9%)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은 승률에 해당한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레알 마드리드는 패했고 음바페는 말을 듣지 않았다. 아무리 스타가 많아도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분데스리가 무패우승감독 알론소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실패한 이유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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