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4월12일 총선…오르반 연정 지지율 야당에 밀려
'친러시아' 오르반 총리 연속 집권 여부 주목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헝가리 총선 일정이 오는 4월 12일로 확정됐다고 AFP·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총선의 관건은 오르반 빅토르 총리의 16년 연속 집권 여부다.
오르반 총리가 이끄는 여당 피데스와 위성 정당 기독민주국민당(KDNP) 집권 연정은 지난 네차례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유지해왔다.
오르반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에 제동을 걸며 유럽연합(EU)·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동맹국들과 대립해 왔다.
그는 총선을 앞두고 각종 복지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피데스 집권 연정은 최근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친유럽·중도주의 성향 야당 티서에 밀리는 분위기다.
티서를 이끄는 머저르 페테르 대표는 공공 서비스 개선, 부패 척결 등을 약속하며 정권 교체 필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피데스의 일원이었던 그는 내부 부패를 고발하며 티서를 창당한 뒤 급등한 생활 물가와 만연한 부패, 경제 침체 등을 집중 부각하면서 지지 기반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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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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