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우리가 훈련시킨 로봇, 2년 뒤 공장 투입”

중앙일보

2026.01.13 07: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현신균(사진) LG CNS 사장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쇼(CES 2026)’에서 “2년 뒤 정도면 많은 생산라인에 로봇들이 투입돼 실제로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년을 상정한 것에 대해 그는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과의 연계, 로봇이 대규모로 들어가서 일할 수 있는 환경 등 현장의 제반적 요소가 같이 만들어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생산라인 구축에 적어도 1년, 전체 공급망 관련 부품 업체를 정비하는 데 최소 1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눈앞으로 다가온 피지컬 AI 시대에 LG CNS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 사장은 “우리는 로봇 하드웨어를 만드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브레인을 가진 로봇을 가져다가 교육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공부도 시키고 직무 훈련을 진행하듯, 로봇을 데려와 현장에 맞게 훈련시키는 것”이라며 “CNS 같은 기업이 없다면 로봇이 아무리 많이 양산돼도 현장에 투입되는 건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 CNS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물류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10여개 고객사의 공장, 물류센터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조선 분야에선 선박 부품 조립 검사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물류센터에선 박스 쌓기와 회수 업무를 하는 로봇을 테스트하는 식이다.

사업 모델도 다각화한다. 로봇 소프트웨어만 구축하는 방식, 하드웨어를 구매해 소프트웨어와 함께 납품하는 방식, 로봇 투입부터 모니터링·재학습까지 담당하는 플랫폼 방식까지 고객 필요에 맞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우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