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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군사지역 추가 선포…SDF와 긴장 여전

연합뉴스

2026.01.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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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 군사지역 추가 선포…SDF와 긴장 여전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시리아 정부군은 1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접경지인 북서부 알레포에서 활동하는 쿠르드족 주도 무장단체 시리아민주군(SDF)을 겨냥한 군사행동을 이어갔다.
시리아 국영 SANA통신에 따르면 이날 정부군은 알레포 외곽 데이르하페르, 마스카나 등지를 군사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SDF 진지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당부했다.
정부군은 "해당 지역으로 SDF와 쿠르드노동자당(PKK), 옛 정권의 잔당 등이 계속해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며 최근 시내로 이란제 자폭 무인기(드론)가 발사된 지점도 이곳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군은 "이 지역의 모든 무장단체는 목숨을 부지하려면 유프라테스강 동쪽으로 철수하라"고 경고하며 본격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지난주 정부군은 알레포의 셰이크막수드, 아슈라피에 등지를 군사지역으로 선포한 뒤 SDF 전투원 400명을 몰아내고 300명을 체포했다며 작전 마무리를 선언했지만, 이후로도 SDF의 항전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독재정권이 무너뜨린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은 임시정부를 세운 뒤 이듬해 3월 SDF 병력을 정부군으로 흡수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SDF는 이후 자치 분권을 주장하며 합의 이행을 거부하고 정부군과 충돌하고 있다.
과거 시리아 내전 국면에서 현 임시정부의 뿌리인 HTS를 지원했던 튀르키예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군사적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튀르키예는 PKK와 쿠르드민병대(YPG) 등 분리주의 세력을 겨냥해 시리아·이라크 국경지대에서 수년간 군사작전을 펴 왔으며, 시리아 내전 때는 YPG와 연계된 SDF를 미국이 지원하는 데 불만을 표출했다. PKK는 미국, 유럽연합(EU)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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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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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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