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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자 기계, 후대가 연구해야 할 대상" 안세영 상대가 쏟아낸 극찬.. 인도까지 접수 준비

OSEN

2026.01.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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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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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비현실적인 경기력에 동료 선수들이 혀를 내둘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13일(한국시간)부터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한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에 출전한다. 안세영의 첫 경기(32강전)는 14일 오후 5시 5분 세계 27위 오쿠하라 노조미(일본)와 맞붙는다. 

안세영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3연패를 달성하며 2026년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어젖혔다. 그러자 외신과 동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인도 'PTI'는 이날 안세영에 대해 "총 35개의 BWF 월드투어 우승, 준우승 10회, 그리고 배드민턴의 모든 메이저 타이틀을 석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했고 11개 대회 우승을 거둔 역사적인 시즌을 막 마친 상태"라면서 "불과 만 23세의 세계 1위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서 '지배력'의 기준 자체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고 경외심을 드러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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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 매체는 안세영과 맞붙었던 선수들의 평가를 담았다. 상대 선수들은 안세영을 단순히 '잘하는 선수'를 넘어 '연구해야 할 대상'으로 꼽아 놀라움과 두려움의 감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 1라운드에서 안세영에게 세트 스코어 1-2로 패했던 미셸 리(35, 캐나다)는 "그녀의 스타일은 정말 강하다. 굉장히 피지컬하다"면서 "기본적인 체력이 없으면 그녀를 이길 수 없다. 안세영은 그 기준을 스스로 만들어버렸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피지컬이 갖춰져 있어도 그 위에 더 필요한 것이 있다. 그녀를 이기려면 멘탈적인 부분까지 모두 필요하다"면서 "정말 상대하기 힘든 선수"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또 리는 "지난주 나는 정말 가까이 갔다. 리드를 잡고 있어도 그녀를 상대로는 절대 페달에서 발을 뗄 수 없다"면서 "그것이 바로 그녀를 위대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안세영을 칭송했다. 리는 안세영과 9번 싸워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사진] 미셸 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미셸 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세계 13위인 리는 "정상에 오래 머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지켜보고, 연구하고, 이기기 위해 모든 걸 걸 것"이라며 "그런 환경에서 1년 내내 지배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건 정말 인상적"이라고 놀라워했다. 

더불어 "그녀는 지금도 플레이의 다양성을 넓히고 있다. 파워와 체력, 그리고 그 발전 과정 자체가 흥미롭다"고 안세영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커스티 길모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커스티 길모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 30위 커스티 길모어(33, 스코틀랜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정말 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선수"라면서 "겨우 23살이라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탄복했다. 

이어 길모어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쏟아온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받은 지도 모두가 지금의 안세영을 만들어냈다"면서 "그런 선수를 직접 상대한다는 것 자체가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OSEN=진천, 이대선 기자]

[OSEN=진천, 이대선 기자]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길모어는 지난해 3월 전영 오픈에서 안세영을 상대해 1-2로 패했다. 길모어는 안세영과 지금까지 통산 7번 맞붙었으나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길모어는 "가끔은 '도대체 한 점이라도 어디서 따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 면에서 그녀는 기계 같다. 로봇이다.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찾아내고, 그걸 끝까지 밀어붙인다"면서 "그녀는 정말 세대를 거쳐 연구돼야 할 선수"라고 극찬했다. 

또 길모어는 "수많은 대회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만큼 강인해야 한다. 나는 한 대회에서 한두 경기, 잘해도 세 경기 정도지만 그녀는 매번 다섯 경기를 뛴다"고 엄지를 세웠다.

그러면서 ""민첩할 만큼 가볍고, 부상당하지 않을 만큼 강해야 한다. 그 균형이 핵심"이라며 "부상도 있었지만, 그녀는 관절과 근육이 정말 강하다"고 타고난 강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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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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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동료들로부터 '기계' 혹은 '로봇'이라 불리게 된 안세영이다. 그 만큼 압도적인 체력과 정신력을 보유한 안세영이 이번 인도 오픈에서도 그 지배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배드민턴 포토, 안세영 SNS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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