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커머스 서비스인 동시에, 한국인이 가장 이해하기 힘든 기업이기도 합니다.
지난해말 337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공개된 이후 쿠팡의 대응 방식은 한국 사회의 기대와 전혀 달랐습니다. 한국의 법률과 문화를 무시하는 듯한 쿠팡 경영진의 행보에 화가 난 소비자들이 많았습니다.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 Inc. 이사회 의장은 뒤늦게 책임 회피성 사과를 내놨고, 정보 유출도 3000명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린 한국 기업이라 여겼는데, 쿠팡은 스스로를 미국 기업이라 합니다.
괘씸한 마음이 들지만 쿠팡의 빠른 배송 없는 삶엔 자신이 없어 탈팡을 망설이게 됩니다. 쿠팡에서 일하는 9만여명, 쿠팡에서 물건을 파는 수백만 판매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어쩌다 쿠팡에 매이게 된 걸까요, 쿠팡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한국을 지배하게 된 걸까요.
쿠팡을 통해 한국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기 위해 The JoongAng Plus가 쿠팡을 심층 취재한 [2026 쿠팡 해부]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한국은 왜 우리한테만 그래!” 로저스 다혈질, 김범석 뺨쳤다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5561
“마트 규제, 기왕 쓰는거 4년 더”…‘쿠팡 괴물’ 키운 그날의 국회③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113
청년은 조선업 대신 알바 갔다…쿠팡 직고용 9만명의 경고④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661
“월 실수령 550, 그런 직장 있나” 새벽배송 뛰는 쿠팡맨의 항변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96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