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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 직원과 호텔 출입 딱 걸린 日여시장, 사퇴 뒤 재선 성공

중앙일보

2026.01.13 14:25 2026.01.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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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아키라 마에바시시 시장. 교도=연합뉴스
남성 부하 직원과의 러브호텔 출입 논란으로 사퇴했던 일본의 여성 시장이 보궐선거에 출마해 다시 당선됐다.

13일 테레비아사히 등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일본 군마현 마에바시시 시장 보궐선거에서 전 시장인 오가와 아키라(43)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오가와 시장은 일본 최연소 여성 시장으로 촉망받았으나 지난해 9월 기혼으로 알려진 남성 부하 직원과 여러 차례 러브호텔에 출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 끝에 임기 중 사퇴했다.

오가와 시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특정 직원과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남녀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시의회의 사퇴 압박에 같은 해 11월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오가와 시장은 자신이 일으킨 일에 대해 시민의 판단을 받겠다며 보궐 선거에 출마했다. 선거 기간 그는 재임 시절 적극 추진했던 아동·교육·복지 정책을 강조하는 한편, 거리 연설과 대화 집회 등을 통해 시민들을 만나며 신뢰 회복에 나섰다.

결국 오가와 시장은 2위 마루야마 아키라(40) 후보 등을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많은 시민이 다시 선택해 주신 것에 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일부터 업무에 복귀해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가와 시장의 임기는 2028년 2월까지다.

오가와 시장의 당선을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문제는 있었지만 정책 추진력은 인정한다" 등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개인 문제로 치러진 선거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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