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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기 일, 정치적으론 끝나…나머지 얘기는 수사기관에서"

중앙일보

2026.01.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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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을 받는 김병기 의원에 대해 "지난 12일 윤리심판원의 결정으로 정치적으로 끝났다"며 "나머지 얘기는 수사기관에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가슴 아프지만 정치인은 잔인한 결정을 할 때는 해야 한다. 정당은 법적으로 따지는 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김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하고 당 지도부에 제명 결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윤리심판원 결정 후 "민주당 없는 정치는 사형 선고와 같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아마 김 의원도 제가 '선당후사해라, 탈당해라, 제명해라' 하는 것을 듣고 엄청나게 섭섭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민주당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위하는 길이라는 확신 속에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이) 경찰에서 잘 싸워서 이겨서 다시 우리 민주당으로 돌아오는 날을 학수고대한다"며 "저는 김 전 원내대표의 결백을 믿는다. 저랑 동료였고, 제가 많은 신세를 졌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재심 신청해도 바뀌는 건 없을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 부관참시를 어떻게 하냐"면서 "원래 망자한테는 다 덕담을 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이) 억울하다, 밝히겠다고 하는 것은 당에서 할 것이 아니다. 수사기관에서 밝히라는 것"이라며 "그 이상 언급하지 않는 것이 정치 도의로도 좋고, 또 저와 후배인 김 전 원내대표에게 더 이상 제가 잔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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