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행은 "그저 소문일 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후반기 동안 마이클 캐릭 체제로 시즌을 치른 뒤 시즌 종료 후 정식 감독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차기 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파리 생제르맹(PSG)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다.
하지만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의사를 PSG 이사회에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는 "소문일 뿐이다. PSG를 둘러싼 루머는 항상 존재한다. 우리는 그런 것에 익숙하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그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인데,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6-2027시즌을 준비하는 맨유가 선제적으로 엔리케 감독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앞서 10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엔리케 감독이 계약 만료 이후 거취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해 그가 올 시즌 후 직장을 옮기는 것 아니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팀을 흔들기 위해 이런 소문이 나오곤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엔리케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초반부터 유럽 무대에서 지도력을 입증해 온 인물이다.
그는 2011년 AS 로마 지휘봉을 잡으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2013년 셀타 비고 감독으로 부임해 라리가에서 경쟁력을 보여줬고,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선임됐다.
바르셀로나 시절 때 엔리케 감독은 전성기를 보냈다. 2014-2015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76%가 넘는 승률을 기록했다. 2014-2015시즌 트레블을 포함해 재임 기간 동안 총 9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이후 2018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사진] 루이스 엔리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년 여름 PSG 감독으로 부임하며 전환점을 맞았다. 첫 시즌부터 리그와 컵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2024-2025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숙원을 풀었다. 여기에 2025년 UEFA 슈퍼컵과 트로페 데 샹피옹,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까지 연이어 우승했다.
이 같은 성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차기 시즌을 대비하며 엔리케 감독을 주목한 배경이 됐다. 맨유는 장기 침체 국면을 끝내기 위해 우승 경험과 전술 완성도를 모두 갖춘 지도자 영입을 갈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