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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코' 정우성, '틱 웃음' 열연했는데...연기호평 바이럴 의혹 "사실무근" [Oh!쎈 이슈]

OSEN

2026.01.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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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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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배우 정우성이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지금까지 도전하지 않았던 새로운 검사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갑론을박을 자아내다가 급기야 '바이럴 의혹'까지 일었으나 사실이 아니었고 철저하게 의도된 연기였다. 

최근 공개되고 있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감독 우민호)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 가운데 정우성이 연기해낸 검사 장건영의 설정들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장건영은 어린 시절이 마약에 의해 무너진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였던 부친이 전장에서 잔혹한 전시노동에 시달리는 과정에서 일제에 의해 필로폰에 중독됐다. 해방 후 부친은 고향,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왔으나 이미 마약중독자가 된 상태였다. 차마 외면할 수도, 가까이 할 수도 없는 부친 밑에서 장건영은 마약 범죄자들에게는 가차 없는 야차 같은 검사가 됐다. 권력의 칼날이 서슬퍼런 시대에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도 무시하고 마약 사건을 추적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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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우민호 감독은 정우성에게 전에 없던 검사 연기를 주문했다. 사법권력의 상징처럼 그려졌던 부패하기 쉬운 여느 검사가 아닌 가족사로 인한 상처받은 인물을. 그렇기에 장건영은 가슴 속 상처를 자극하는 마약 관련 사건들의 전환점을 마주할 때 흡사 '틱' 장애 같이 보일 정도로 과장된 웃음을 터트린다. 광기라기 보다는 상처를 감추기 위한 어색할 정도로 과장된 웃음이나 말투, 행동들이 새어나오는 것. 그 과장된 행동은 곧 마약 사건에 대한 장건영의 집념으로도 이어진다. 

이와 관련 우민호 감독은 최근 '매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내가 장건영 캐릭터에 대해 만들기 전, 작가와 같이 실제로 정신과 의사도 만났다. '이렇게 만들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라고 직접 밝혔다. 그는 "실제적으로 그런 트라우마를 겪는 경찰직이나 범죄 수사쪽에 관련된 사람들이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 실제로 '이건 가능하다'고 했다"라며 정신과 전문의의 조언까지 받은 캐릭터 설정임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게다가 이런 전사가 있다면 충분히 이 사람이 갖고 있는 웃음은 틱처럼 나오는 자기방어적인 느낌이기 때문에 그래서 보다가 살짝 불편했을 수 있다"라면서도 "그렇다면 그게 잘 먹힌 것 같다. 그런 너털웃음을 짓는 건 일단 그 순간에 상대방과 거리감을 확 벌이는 것이다. 그걸 보는 대중들은 거리감을 확 느끼고 부담스러워하는 것"이라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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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의 예측 대로 정우성의 연기를 두고 불쾌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다소 어색하고 힘이 들어간 것 같다", "몰입을 깨는 연기처럼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던 것. 반대로 "캐릭터에 맞는 의도된 설정", "장건영 서사를 보면 이해된다"는 옹호 반응도 있던 터다. 

문제는 이를 두고 일부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우성의 연기를 옹호하는 글들이 등장하자 조직적인 여론 조작 및 바이럴 마케팅 의혹이 제기된 것. 억울함에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관계자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입장까지 내놨다. 캐릭터에 대한 갑론을박을 넘어 배우에 대한 황당한 의혹제기가 선을 넘는 모양새다. 

이를 뒤로 하고 '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늘(14일) 시즌1을 종영한다. 이미 시즌1 공개 전에 시즌2가 공개된 만큼 정우성의 장건영 연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첫 번째 막을 장식할 그의 열연이 논쟁을 뛰어넘어 시즌2까지 시청자를 설득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email protected]

[사진] 디즈니+ 제공.


연휘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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