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침묵 깬 박나래, 논란에 기름 끼얹은 꼴…자충수 된 포인트 [Oh!쎈 이슈]

OSEN

2026.01.13 22:1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OSEN=장우영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약 한달 만에 입을 열었다. 2분 23초의 ‘마지막 입장문’ 이후 낸 첫 입장으로, 자충수가 될지 신의 한 수가 될지 주목된다.

14일 한 매체는 박나래와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16일 박나래가 마지막 입장문 영상을 공개했을 즈음에 이뤄진 인터뷰로, 박나래의 추가 입장이 나온 건 약 한달 만이다.

인터뷰에서 박나래는 직장 내 괴롭힘 및 특수 상해, 임금 체불 및 정산 문제, 4대 보험 미가입, 과도한 업무 시간 및 사적 심부름, 가족 및 지인 횡령 의혹 등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전 매니저들의 이중적 태도를 폭로했다.

먼저 직장 내 괴롭힘 및 툭수 상해에 대해서는 “만약 사실이라면 모든 처벌과 공개 사과를 감수하겠다”, “소품 미비 지적 등 업무적 대화였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임금 체불 및 정산 문제에 대해서는 “매니저가 먼저 330만 원으로 책정했고, 1년 3개월 동안 매니저 개인이 쓴 법인카드 금액이 7천만 원에 달한다며 진행비를 아끼지 않았다. 인센티브 10% 지급 약속은 없었으며, 추석 때 호의로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4대 보험 미가입에 대해선 “회계사를 통해 가입을 먼저 제안했으나 매니저 측이 세금 문제나 미국 법인 문제 등을 이유로 거절했다”고 설명했고, 과도한 업무 시간 및 사적 심부름에 대해선 “촬영 일정상 대기 시간이 길었을 뿐, 실제 근무 시간은 과도하지 않았다. 개인 업무 역시 업무의 연장선이거나 어머니가 도맡아 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가족 및 지인 횡령 의혹에 대해선 “전 남자친구가 실제 회계·계약 실무를 담당한 직원이었으며, 전세금 송금은 회사 차원의 대출이었다. 어머니는 목포 홍보대사 업무 대행 및 유튜브 재료 손질 등 실질적 노동에 대한 대가”라고 주장했다.

특히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 울며 사과하고 잘 풀린 줄 알았던 이른바 ‘새벽 회동’ 이후 5억 원 상당의 합의금과 허위 사실 인정을 요구하는 합의서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배신감을 토로하며 전 매니저들의 신뢰성에 다시 한 번 타격을 입혔다.

이 가운데 박나래가 인정한 건 근로계약서 미작성, 대리 처방 지시, ‘주사 이모’ 시술 사실 등이다. 근로계약서 미작성에 대해선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며 “전 소속사에서 나오는 과정의 혼란과 매니저들의 역할 변경 과정에서 놓쳤다”고 해명했으며, 대리 처방 지시에 대해선 “두 차례 정도”라며 “방송 일정상 병원 방문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주사 이모’에 대해선 만남 및 시술 사실을 인정하며 “의사 면허가 없는 무면허 시술자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박나래는 그동안 자신의 입장, 발언이 이후 법정 싸움에서 어떤 방향으로든 영향이 있을 것을 우려해 마지막 입장문 후 극도로 말을 아껴왔다. 그러나 매니저들의 폭로와 사생활 유출 등으로 계속해서 공격을 당하자 결국에는 입을 열었다. 입장문을 통해 자신을 방어하고자 하지만 오히려 대중적 이미지에는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리 처방을 시인했고, ‘의사인 줄 알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주사 이모’ 해명은 불법 시술을 알면서도 묵인했다는 의심을 완전히 지우지 못했다. 위법 행위 시인과 ‘몰랐다’는 변명의 한계가 인터뷰 내용 전반을 차지하면서 얻은 것보다는 잃은 게 더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론적으로 한달 만에 입을 연 박나래는 갑질 의혹을 어느 정도 해소할 단초를 마련했지만 의료법 위반 이슈 등에 대해서는 스스로 불씨를 키운 꼴이 됐다. 불법 의료 행위는 ‘몰랐다’는 해명으로 넘어가기에는 어려운 정도로,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복귀 불가능으로 커질 수 있는 가장 큰 리스크이기 ��문이다. 또한 더 이상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라는 자신의 말을 뒤집고 갈등을 더 깊은 진흙탕으로 끌고 들어갔기에 대중이 느끼는 피로감도 어마어마해졌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