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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파키스탄 드론, 분쟁지 국경 침투…공격계획 등 탐지"

연합뉴스

2026.01.1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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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군사작전 책임자 통화…인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중단해야"
인도 "파키스탄 드론, 분쟁지 국경 침투…공격계획 등 탐지"
양국 군사작전 책임자 통화…인도 "용납할 수 없는 행위 중단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인도가 지난해 무력 충돌한 파키스탄이 최근 영유권 분쟁지 일대에서 드론을 국경 너머로 침투시켰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육군은 최근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일대로 드론을 날렸다고 주장했다.
우펜드라 드위베디 인도 육군참모총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파키스탄의) 저고도 드론 여러 대가 조명을 켠 채 인도 통제 상공에 진입했다"며 "지난 10일에 7대, 11일에는 추가로 2∼3대가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드론들이 방어용이라면서 파키스탄이 "자신들에 대한 공격 계획 여부를 확인하려고 침투시킨 것 같다"며 "적군이 우리 방어 체계의 허점을 확인하고 테러리스트를 침투시킬 틈이 있는지를 탐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도 군 관계자들은 현지 언론 매체에 국경을 넘어 침투한 드론은 군용이라고 전했다.
드위베디 참모총장은 양국 군사 작전 책임자들이 전화 통화를 했다며 "용납할 수는 없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파키스탄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인도군은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 통제선(LoC)을 따라 완전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파키스탄군은 인도 육군의 주장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인도 북부 히말라야 지역에 있는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이다. 인도는 카슈미르 계곡과 잠무를 통치하고,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서쪽을 실질적으로 지배한다.
양국은 지난해 4월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관광객 등 26명이 숨진 총기 테러가 발생하자 5월에는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는 충돌을 했고, 사흘 만에 극적으로 휴전했다.
인도는 카슈미르 테러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했으나 파키스탄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국제사회 승인 없이 핵무기를 보유한 양국은 이스라엘 등과 함께 '비공인 핵보유국' 또는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불린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자료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핵탄두 170개를, 인도는 172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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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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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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