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각종 비위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전직 보좌진이 14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낮 12시 50분쯤부터 김 의원의 전직 보좌진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5일 전 보좌진 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참고인 조사에 이은 추가 조사다.
A씨는 조사실에 들어서며 취재진에게 “의원님이‘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고 했는데 지금 받고 있는 범죄 혐의 대부분이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히 입증될 수 있도록 잘 설명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해당 보좌관은 지난해 11월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의혹과 관련한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김 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의 김 의원 자택과 지역구 사무실,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을 비롯해 김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 자택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 차남의 대방동 아파트에도 수사관을 보냈다. 이곳에는 김 의원 부부의 귀중품들이 보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금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